사랑을 통해서만

- 레프 톨스토이

대가를 바라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사랑의 핵심은 주위 모두에게

무조건 축복을 베푸는 데 있다.

인간은 생각이 아닌,

사랑을 통해서만 살아간다.

복을 바라는가?

모두의 복을 바란다면 자신의 복도 얻게 된다.

세상에는 많은 선행이 있지만

진정한 선행은 타인을 사랑하는 것,

그 하나뿐이다.

이유를 가진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만이 영원하다.

이런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기는커녕 점점 커진다.

이유를 가진 사랑이 아닌 무조건적인 사랑은 영원하고, 갈수록 커진다. 왜냐하면 이기적이지 않은 것들은 언제나 남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나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자식에게 장기를 이식해주고, 자식 대신 죽을 수도 있는 게 부모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랑은 영원하다. 부모가 죽어도 자식은 그 사랑을 영원히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그 자식은 또 자식을 낳아 그렇게 사랑을 주고 그 사랑을 받은 자식은 또 그 자식에게 사랑을 준다. 이렇게 사랑은 영원히 지속된다.

자식에 대한 사랑을 확장해서 다른 이에게도 베풀어 보자. 그 사랑을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그 사랑은 언젠가 돌고 돌아 나에게 온다.

오늘 하루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어 보는 시간이 되보자. 사랑은 그렇게 시작하고 그렇게 나에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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