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창업활동공간 성신유니콘센터 입주기업 ‘바꾸’가 재능교환을 하는 재능플랫폼 서비스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바꾸’ 창업기업명은 ‘모든 재능을 바꾸고 교환하자’는 취지에서 착안되었다. 사람마다 대부분 잘 하는 재능 하나씩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의 재능과 교환해, 이른바 ‘교환 과외’를 하는 방식이다. A재능인과 B재능인의 재능을 매칭해 ‘무료과외’를 서로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만나 서로의 재능을 교환하면 된다. 바꾸는 ‘가지고 있는 재능’과 ‘원하는 재능’을 분석해 서로 매칭시켜주고, 원하는 재능인을 선택해 같이 재능교환을 하는 방식이다.

‘바꾸’의 차별성은, 자신이 등록한 재능요청에 따라, 재능인을 계속 추천해주며, 다른 사람에게 받은 재능교환 요청을 보고 내가 교환하고 싶은 상대와 실시간으로 매칭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재능을 금전적 지출 없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바꾸’에 등록된 재능인은 2,300명 정도이며, 누적된 재능교환 요청은 2,800여 건 정도에 달한다. 

재능인의 주요 영역은 언어, 코딩, 디자인, 운동, 춤 등이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재능인이 다른 사람과의 재능교환을 하기 위해 등록되어 있다. ‘바꾸’의 이용층은 주로 대학생, 직장인, 이직예정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부나 프리랜서도 많이 사용한다. 

바꾸 이야기
바꾸는 ‘중국 유학을 오래해서 중국어를 활용하여 다른 재능을 배울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중국어와 영어의 교환, 그리고 영어를 마스터 한 다음엔 영어과 코딩의 교환으로 이어지면서,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이렇게 폭넓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지윤 대표는 중국에서의 긴 유학생활로 인해, 중국어를 이용한 재능교환을 시작했다. 그리고 코딩까지 접하게 되면서, 원래하던 해외영업을 관두고 개인 창업을 시작해 ‘바꾸’를 탄생시켰다.

여지윤 대표는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활용하는 사람은 적은 거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다”며, “금전적 부담이 없이도,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얼마든지 다른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 바꾸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바꾸의 성공이유
모든 재능을 돈 주고 사야만 한다는 인식이 많은 사람에게 박혀 있는데, 그렇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양질의 배움을 얻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 가진 여러 빛나는 재능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앱 활성화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성신여대 운정캠퍼스 B동 1층에 있는 창업활동공간 ‘성신유니콘센터’는 총 20개 사무공간으로 2인실 8개, 4인실 12개이며 현재 창업기업들이 입주해 활발하게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 성신유니콘센터는 임대료 및 보증금은 없고, 냉난방비, 전기세, 수도세 등 제 비용이 포함된 공공요금(관리비)만 부과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기본 1년이며,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입주관련 문의는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