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 와 '틀리다'

※ 내 멋대로 판단해보는 사람들의 틀림 빈도수
'★★★★'

많은 분들이 잘못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바르게 알고 있는 분들도 많아서
본 내용으로는 포스팅 할 생각이 없었지만 '어떤 님'의 요청으로 부족하나마 써봅니다

이게 잘 아는 분들도 간혹 틀리고 원래도순수하게 틀리는 분들도 많은거 같아요

'다르다'는 말 그대로 비교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을 때 쓰입니다
다시 말해 '정답'의 개념이 없다는거죠

'틀리다' 는 이미 정해져 있는 사실이나, 명확한 수치가 정해져 있는
셈 혹은 문제 등에 관련된 경우에 사용합니다
위에 '다르다'와 달리 '정답'의 개념이 존재한다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사람들과 대화 중 기억에 남았던걸 하나 써보자면...
물론 상황에 따라~ 대화에 따라~ 다르니 무조건적이지는 않지만
이러한 혼동의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에는 올바르게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혼동하여 적용하는 경우를 봤답니다

간단하게나마 대화 형식으로 예를 만들어 써보겠습니다

(어쩌구저쩌구...대화중1)
교양맨(?): '그렇군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어쩌구저쩌구...대화중2)
교양맨(?): 'ㅇㅇ씨의 생각과 제 생각은 틀리군요'

.
.
.

야이 본능적으로 이기적인 놈아!
교양은 얼어죽을 교양맨 -ㅅ-;;;
왜 너만 '다르고' 남은 왜 '틀리다'고 해!
왜!왜!왜!

잠깐 딴길로 새보자면^^
위와 같은 순간적인 대화로도 어느 정도 인스턴트한(?) 심리 분석이 가능해요
저 심리학 좋아해요~ 그 따분하고 두꺼운 전공서적들도 곧잘 읽었어요내 전공 X
혈액형심리학?...풋 이딴거 제발 좀 껴맞추며 믿지마요 절대 아닙니다

심리 분석 포스팅은 아니지만 재미삼아 써보자면, 앞서 살짝 언급했지만서도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아무리 평소에 잘들어주는 척하고 소통하는 척하더라도
사실은 무의식적으로 자기 생각만 맞다고 믿고 사는 휴먼일 확률이 있답니다

글을 마치며 '다르다'와 '틀리다'를 잘못 사용한 사례로 마무리 합니다^^

#예시1
남자: 오우 마이 베이붸 오늘 옷차림이 평소랑 '틀린데?'
여자: 멍청아

#예시2
학생: 교수님! 제 생각은 '틀립니다!'
교수: 응, 그래 자네는 정말 틀려먹은거같네 당장 나가

#예시3
1번 쓴 학생: 정답이 3번이었어? 아씨 난 1번 썼는데 내가 쓴게 '다른거였네!'
3번 쓴 학생: 니 국어 점수는 안봐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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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