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카아이가 만들었다고 자랑한 스마트폰 케이스입니다.

원래 검정색인 케이스에 빨간 아크릴물감으로 바탕을 칠하고 흰색으로 글씨를 칠하고 클레이로 눈알을 두 개 만들어붙이고 부직포로 눈썹과 입을 붙였답니다.

정말 잘 만들었죠? 손재주가 아주 좋습니다. 

폴더폰만 쓰던 녀석이 저 스마트폰을 갖게된지 한두 달쯤 된 거 같은데 엄청 아낍니다.

저 폰을 보고 처음에 얼마나 웃었는지 완전 아이디어 상품이더라구요..

겉보기에는 일반 스마트폰인데 가짜입니다.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의 욕구는 충족시켜주면서 공부를 방해하는 부분은 싹 빼버렸습니다.

인터넷? 안됩니다. 인터넷이 안 되니 플레이스토어? 없습니다.

각종 게임 어플들을 깔 수가 없습니다.

컨셉은 학생 공부용 스마트폰이지만 인터넷을 쓰지 않는 어르신들 효도폰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통화, 문자, 사진, 음악 등의 기본 기능만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가 있으시면 강추합니다. ^^

은빛태양을사랑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