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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 조잘 내 옆에 앉아 이야기 하는 와이프 모습을 보면서..험담 좀 하려 올려봅니다.
와이프는 불리할 때 기막힌 타이밍에 배가 아파옵니다.
연애 초반부터 지금까지 와이프는 좀만 불리할 때면 땀을 삐질거리며 배를 부여잡습니다.
본인은 스트레스 좀만 받으면 원래 배가 잘 아픈 체질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받아 배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나요?
잘 먹고 잘 놀고 잘 수다 떨다가 불리한 타이밍에 어김없이 배앓이는 찾아오는 걸까요?
연애초반때는 와이프 말 믿고 제가 먼저 사과하고 달래줍니다.
그러면 귀신같이 배앓이는 상황종결입니다.
30초전의 와이프는 땀을 흘리고 배가 아프다며 미간 가득 주름을 잡고 끙끙거리며 신음을 했던 사람입니다.
상황이 종결되면...모카 커피 위에 앉은 휘핑 내것까지 훓어 먹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니....이것이 꾀병임을 알았네요.
어쩜 와이프의 생존을 위한 진화일 수도 있겠습니다.
결혼 3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저는 약아집니다.
와이프가 역시 배가 아프다 하면 한 템포 쉬었다가 괜찮아질 때 다시 시작합니다.
결국 제가 이깁니다.
그러다 보니 와이프의 배앓이 공략이 많이 줄었습니다.
왠간해서는 아프다 소리 잘 안합니다.
꾀병은 통할 사람에게 통한다는 사실을 와이프가 저를 통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하 하 하~
#오늘의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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