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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19.07.07】 한 주 동안 생긴 행운 하나 불운 넷

#이번 주 행운 
산역에서 30원을 주웠다. 땅에 떨어진게 아니라 누가 예쁘게 올려 놓은 듯한 느낌의 반짝반짝한 10원 짜리들로 트라이앵글 대형을 갖추고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던 듯 하다.

생각보다 10원짜리는 많이 버리는 듯 하다. 어릴 때 '백원만~백원만~'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10원 10개 모이면 100원 인뎀...) 짧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이 와중에 격세지감(...까지?)을 순간이나마 느껴봤던 순간이었다.

 

#이번 주 불행 1
고 일어났더니 목이 오른쪽으로 안돌아갔다.(정확히는 돌아가긴 하는데 아팠다.) 잠을 잘 못 잔듯 하다. 이런 경우... 사실 낯설지 않다. 어릴 적에도 잠 잘 못자서 아예 목이 한쪽으로 안돌아간 적이 있었다. 병원가서 주사 한대 맞고 바로 휙 돌아가서 신기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사무실에서 어느 직원이 나한테 뭐 물어본답시고 오른쪽에서 말 걸길래 '네?' 하면서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다 '악!' 소리 내니까 나중에 설명 듣고 그 웃음 없는 직원이 고개 돌릴 때마다 날 보고 웃더라. 역시 웃기는건(웃기려고 한건 아니다만) 원초적인게 가장 효과적이지 않나 싶다. 이번엔 병원 안가고 현재까지 버텨보니 정상 목으로 돌아왔다.

 

#이번 주 불행 2

번 주 부터 컴퓨터가 계속 죽어갔다. 원래 성격이 기계를 절대 고장내서 쓴 역사를 만들지 않는 나로서는 이런 경우는 매우 스트레스다. 책은 한치의 구김이 있게 읽은 적이 없으며(누가 실수로라도 구기면 그냥 내가 새로 샀었음), 전화기는 소리내서 바닥에 놓은 적도 없는 나다. 위 사례와 같이 '완전무결증(?)+결벽증'이 중증 수준이어서 예전부터 주변이 덩달아 내 덕분에 굉장히 조심해주느라 피곤해 하는 걸 언젠가 깨닳고 많은 시간을 들여 현재는 상당히 고쳐진 상태다. 주변에서도 자가 치료(...)가 잘 되었다고 칭찬 많이 해준다. 아무튼... 요즘 여름이라 발열 문제도 있고, 그 외 여러 문제로 컴이 점점 메롱이 되어가나보다. 집에서도 급하면(내 업무 특성상 국제 정세가 안좋아지면 특히) 자택에서도 일해야 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주저없이 새 컴을 미리미리 샀다.(용산가서 30원 주웠다는 이유가 여기에서 이어진다. 용산에서 컴을 사왔기 때문...)

↑세로(피벗) 모니터 완전 좋음.

세팅하기 전까지는 내 컴 같지가 않아서도 그렇고, 실제로 별일들이 다 일어났던 한 주라 포스팅은 쳐다도 안봤었는데, 어제 세팅이 사실상 끝났다. 기왕 사는거 최고 직전 사양까지 끌어올린 부품들로 이루어진 상당히 고가의 PC를 얼떨결에 갖게 되었다. 거기에 피벗 모니터까지 추가 구입... 이번 달 나의 월급아 안녕!^^

 

#이번 주 불행 3
어컨이 고장 났다. 물이 똑똑 떨어졌다. 급한대로 옛날 드라마에서 나오는거 마냥 물 떨어지는 아래에 그릇을 놓고 물을 받았다.(...) 이거 분명 한달 전인가 에어컨 청소 업체에 청소 맡기고 생긴 증상인데, 이게 왜냐면 에어컨 청소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고 실제로 에어컨 청소 마치고는 물이 그 즉시 떨어졌다. 근데 청소 해주신 청소 기사분(?)이 '온도 차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 ...이라나 라며 마무리 하고 난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켜는 1주일 전에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청소 업체 쪽은 그 쪽은 분해하지도, 건드리지도 않아서 청소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나중에 와주신 LG기사님 말씀 들어보니 당연히 청소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 청소 업체랑 고객 대신 전화로 싸우는 경우가 잦다고도 하셨다.(난 그냥 부탁 안드렸다. 거기에 그냥 다시는 맡기고 싶지를 않았...) 내가 어지간한건 다 따지고 똑부러지게 싹 뒤집어 해결하는 편인데 정말 여러 불행과 지침으로 그냥 신경 놓게 되더라. 슬펐다.

 

#이번 주 불행 4
 전기가 누전 증상을 접했다.(차단기 내려감.) 2~3번쯤 반복되어 이상하길래 전기공사에 전화하여 기사님 방문을 요청한 상태에서 중대한 상황을 발견하였다. 에어컨 콘센트를 타고 물이 흐르고 있던 것(즉, 시간상으로는 에어컨 수리 전 이야기) 멀티탭을 설마 하고 흔들어보니 물이 찰랑찰랑하아... 소리가 날 정도 였다. 아마 어찌보면 내 인생의 최대 위기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정말 현실에의 공포였다.(공포와 더불어 정말 진심 에어컨 청소 업체에 분노가 최대치로 올랐지만 정말정말 이번 주 일이 너무 바빴다... 화장실을 하루에 한 번 갈 정도였으니 심신이 오죽 지쳤으랴...) 현재는 물론 수리 완료 상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도 에어컨 청소는 비싸게+확실히 받으시길 바라본다.

 

 

'30원 주운 걸로 맛있는거 사먹어야지'
※ 이런 다이어리류 포스팅은 대충 정보 가져와 쓴 인스턴트 포스팅 만도 못하게 슈퍼포스트 축에 안끼더라.

 

 

저의 소박한 maybugs 채널에 찾아와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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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bugs' 획득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미없는 댓글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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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다이어리#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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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비리치(lswlight)VIP 2019-07-10 11:08:55

    와 세로 모니터 저도 가지고싶은 것 중에 하나인디... 부럽습니다 하지만 불운이 ㅜㅜ 이번주에 4개나되다니 ㅠㅠ   삭제

    • 난초나라(kjkyj)VIPVIP 2019-07-08 20:33:53

      행운보다 불행이 많으셨네요.. 다른 것보다 누전증상을 보고 저도 식겁했네요;; 아무일 없으셨길 정말 다행이네요! / 행운으로 얻은 동전은 모아두는 거 어떨까요? 요즘 드는 생각으로 동전재테크로 각 년도마다 모으는 거 해볼까 저는 생각중이거든요 ~   삭제

      • 송이든(widely08)VIPVIP 2019-07-07 20:54:24

        근데 수야님, 요즘 30원으로 사먹을 수 있는 것 있어요? ㅎㅎ있으면 나도 가르쳐 줘봐요. 100원짜리 동전으로도 뭘 사먹을 수 있으려나? 30원을 행운이라 하기에는 불운 넷이 너무 거액이네요.   삭제

        • 상큼체리걸(hyedn85)VIP 2019-07-07 15:27:31

          30원을 주웠다고 하셨는데 왜 저는 볼때마다 자꾸만 30만원으로 보이는 걸까요?? ㅋ 저만 너무 속물이라서 그런걸까요....ㅠ.ㅠ...   삭제

          • () 2019-07-07 14:48:29

            실은 저희도 벽걸이에어컨 청소업체 맡겼는데..
            다 하고 나서 떨어져서..ㅠㅠ
            보니까 석고보드에 붙여져 있어 그렇더라구요...
            깨끗해져서 좋은데.. 꼭 좋은것만은 아니네요..   삭제

            • 규니베타(ai1love)VIP 2019-07-07 12:44:22

              액땜했다고 생각하시고...
              이번 여름은 시원하게 보내시길...
              윈도 10은 망가지면 저런화면이 보이나보군요
              전 윈도 7이라 멈추거나 하면 강제 종료... 결국 새로 깔았지만...
              ㅠㅠ   삭제

              • 억수로빠른 거북이(turtle7997)VIPVIP 2019-07-07 11:29:26

                사건, 사고(?)가 많았네요..^^
                한 동안 포스팅이 안보인다 했더니...
                암튼 다시 글 보니 반갑네요....^^   삭제

                • 바라보기(qkfkqhrl)VIPVIP 2019-07-07 09:10:29

                  소소한 일이 많이 벌어졌군요.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속상해 마시길 바랍니다.
                  소만 빌리면 다 해결 할 수 있는 일이지요.
                  아뭏든 다행히 전기사고를 사전 감지 하셨으니 행운이라 생각하시면 기분이 좀 나아지려나 모르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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