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IT.소프트웨어 계열사인 LG CNS가 학교 급식 식재료(농산물)의 유통에 블록체인을 개발 및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LG CNS는 9일 (주)세이정보기술(SayIT)과 파트너쉽을 체결, 학교 급식용 식재료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유통될 수 있게끔 블록체인 식재료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작년에 자사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기술적 기반으로 제공하며, (주)세이정보기술은 그 동안 공공.정부 부문에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등을 납품.관리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도 협력하여 블록체인 식재료 관리 플랫폼이 전국권 단위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LG CNS와 (주)세이정보기술은 블록체인을 통해 식재료로 납품될 농산물의 생산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감독하는 것은 물론, 농산물 생산 사업자들이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활용하여 모바일 앱으로 농산물을 홍보하는 대가로 토큰(암호화폐) 등으로 보상해주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LG CNS의 모나체인은 디지털 인증, 화폐, 공급망 3가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사용자에게 금융 서비스와 연동되는 일종의 디지털 지갑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LG CNS는 9일 (주)세이정보기술과의 파트너쉽 체결식에서 성명을 통해 학교 급식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게 검증된 식재료만으로 만들어진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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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나라 학교 급식도 블록체인을 통해 선진화가 될 수 있을까요. 정부나 기업 부문이 아닌 학교 급식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사례이긴 해도, LG로서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를 현장 검증할 수 있고 학생들은 안전하게 검증된 급식을 먹을 수 있으니 양쪽 모두에게 좋은 일일겁니다.

특히 저는 중.고등학교 때 급식 비리로 인해 여러 번 식중독으로 고생한만큼 이번 소식이 상당히 반갑게 들리는군요. 중.고등학교 때 급식은 과장이 아니고 정말 군대 짬밥이 최악일 때보다도 훨씬 못한 수준이었는데, 가격은 3500원씩이나 받아먹더군요. 식재료 유통 비리 때문이었는데 중.고등학교 6년 동안 끝내 해결되지 않는게 놀라울 따름이었죠.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아예 급식을 안먹습니다. 

이번에 LG가 학교 급식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급식 유통 비리가 빠른 시일 내로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Korea’s LG Launches Blockchain Supply Chain Platform for School Lunches]

https://cointelegraph.com/news/koreas-lg-launches-blockchain-supply-chain-platform-for-school-lunches

[LG CNS to launch food blockchain for schools]

https://www.ledgerinsights.com/lg-cns-food-blockchain-for-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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