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27번길 11-10에

있는 송추가마골에 가끔 식사하러 갑니다.

본관이 유명하긴 하지만, 바로 맞은편에

다리 하나 건너에 있는 신관이 깨끗하고

넓어서 신관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신관에서 바라본 본관 모습입니다. 

송추가마골 맞은편에 북한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서 멋진 경치가 선물처럼 주어집니다.

신관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갈비탕 등

식사 메뉴가 일부 제한되기 때문에 평일에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평일에 가도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하고 가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송추가마골에서는 함흥냉면(물,비빔)과

순메밀냉면(물, 비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순메밀냉면(9,000원)은 직접 반죽한 순 100% 메밀로

만든 면이라고 합니다. 부모님 모시고 갔는데,

면이 너무 부드럽고 고소해서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육수는 평양냉면의 맛이라 순하면서도

깊고 그윽한 맛이 있습니다.

함흥냉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 곳의 순메밀냉면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워서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송추가마골은 숯불고기가 맛있기로 유명한데

좀 비싸긴 해도 왕갈비(41,000원)가 특히

일품입니다. 가족 외식 때 가끔 먹으면

육질이 부드럽고 너무 연해서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잘 숙성된 고기같아요. 

갈비탕은 고기는 푸짐하게 주는데,

아무래도 고기는 숯불고기보다는 맛이

덜하더라구요. 갈비탕은 송추가마골 신관보다

은평점쪽이 좀더 나은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맛있는 고기도 먹고

시원한 냉면도 생각나는 날이면

송추가마골이 딱 안성맞춤 인 것 같아요.

신관 바로 옆에는 새로 생긴 '오핀 베이커리'카페도

있어서 맛있는 빵과 디저트로 함께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경치가 너무 좋아서 그냥

앉아만 있다와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단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