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국내 대학생에게 이스라엘 창업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진흥원-히브리대학교 간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MOU는 한국 대학생들에게 이스라엘 기업가 정신을 알려주기 위해 맺어졌다. 히브리대학교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양국 기술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이 내용에 포함됐다. 

창업진흥원은 지난 3월 테크니온 공대와 MOU를 체결했다. 올해 20명 대학생을 테크니온 공대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 중이다. 이스라엘 대학 중 두 번째로 히브리대학교와 MOU를 체결 후 2020년에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MOU 체결식은 이스라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이 방한하는 기간에 맞춰 ‘한국-이스라엘 총장 국제포럼’에서 진행됐다. 이스라엘 레우렌 리블린 대통령, 이스라엘 고등교육위원회 예산위원장, 대학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소재한 히브리대학교는 1925년에 설립됐다. 현재까지 8명 노벨상을 배출한 이스라엘 최고 명문대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설립자 중 한명으로 히브리대학교에서 교수활동을 했다.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서 국내 청년들이 이스라엘 현지에서 후츠파정신을 배우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며 “창업진흥원은 글로벌 기업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