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일자리가 첫발을 떼었습니다. 구미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서 두 번째로 출발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입니다.

LG화학이 2024년까지 구미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5,000억을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재료비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LG화학이 생산공장을 구미에 건설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에서 발생하는 직간접 고용효과는 1,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LG화학에 공장용지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투자보조금과 세제혜택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LG화학의 결단과 지자체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LG화학은 애초 폴란드에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LG화학이 국내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LG화학은 2020년에 공장을 착공하고 2022년부터 양산을 시작하여 2024년 이후 연간 6만 톤 정도의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구미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LG화학이 직접 법인을 설립하고, 종사자는 동종업계와 같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에는 현대자동차의 지분이 19%에 불과하며, 근로자의 반값 연봉과 복지혜택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어 근로자의 희생을 강요한 측면이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포항형 일자리(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 경주형 일자리(전기차 완성차 생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기차 생산 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개인 삶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자 목적으로서 일자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고용창출과 생산성 증대를 동시에 이루어 서로 win-win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을 만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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