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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넘겨짚다.내 선물인 줄 알았는데....

아들이 몇년 전 해외 여행을 다녀왔을 때의 일이다. 

여행을 다년 온 후 이런 저런 가방을 정리하면서 

화장품이 들어있는 것이었다. 

속으로 '이런 기특한녀석이 있나' 라고 생각하며

역시 엄마를 생각하는 건 아들 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런 선물은 안사와도 되는데...'라며

혼자 생각하고 혼자 웃고 혼자 고마워하고 있었다. 

저녁때쯤 아들이 돌아왔을 때 ...

나를 깜작 놀래 줄려고 선물 공개를 안한 것이냐고 물으니 

아들이 그것은 학교에 있는 여자친구가 해외여행간다고 해서 

사달라고 부탁해서 산 것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엄마의 선물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때의 민망함과 괜한 섭섭함이 ...

다른 선물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받았다가 빼앗기는 기분이었다. 

그이후로는  이런 지레 짐작 하지않는다. 

무슨 일에서든지 지레짐작으로 설레발 치다가 

민망스러운 일을 당하면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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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초나라(kjkyj)VIPVIP 2019-08-15 00:32:20

    영s님의 포스팅을 보니 저라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민망함이 생겼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섭섭함이 더욱 더 컷을 거 같네요.ㅠㅠ   삭제

    • 무아딥(MuadKhan)VIP 2019-08-14 23:33:28

      조금은 아쉽지만 당시 여자친구가 정말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사실 그래서 부모님들이 가끔 우스게소리로 자식(특히 아들) 키워봤자 소용없다고 푸념하는데, 어쩌면 딱 그 상황일지도 모르겠군요.   삭제

      • momo(kondora)VIP 2019-08-14 15:46:33

        그 상황이라면 충분히 그런생각을 했을 겁니다..
        기대한 만큼 실망감도 많았겠네요..ㅎㅎ
        미리 짐작하는 건 나쁘다고 생각 안하지만, 민망스러운 일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ㅎㅎ   삭제

        • 메이블록(maybugs) 2019-08-14 13:28:21

          원래 주지도 받지도 않았는데 받았다가 빼앗긴 기분^^같은
          그 마음 이해가 됩니다. 아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   삭제

          • 상큼체리걸(hyedn85)VIP 2019-08-14 13:14:56

            정말 섭섭하셨을것 같아요 해외여행까지 다녀와놓곤 그흔한 선물 하나 안사오다니.. 그러곤 친구꺼만 챙기고... 나빳어요.....ㅠ   삭제

            • 은빛태양을사랑할래(yulan21)VIPVIP 2019-08-14 11:47:23

              딸이라면 모를까 아들이 그렇게 다정하게 선물을 사오고 깜짝 놀래켜주려고 감춰두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뭐 사오라고 콕 찝어주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안사올듯해요 ^^ 딸있는사람이 부러워요^^   삭제

              • justy(justy)VIPVIP 2019-08-13 23:29:00

                그래도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괜히 섭섭한 거보다는 나은 것 같네요. 그래야 아들도 아차 하면서 다음부터 엄마 생각하는걸 배우지 않았을까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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