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크리스마스 이브만 되면, 겨울방학만 되면 좀비처럼 죽지도 않고 돌아오는 영화가 있었다.. 그 이름하야 "나홀로집에!"

넷플릭스에 볼만한 영화가 없나 싶어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다시 보게 되었다..

이미 다아는  내용인데도 나는 또 나홀로집에를 멍하니 보고 있었다..

케빈도 귀여웠지만, 나홀로집에는 나에겐 그때 그시절의 추억,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시절의 나를 보는 듯한 그런 영화다.. 영화를 보고 있지만 사실은 어린 시절 나를 보는 듯한 그런 영화..

영화내용은 모두가 다 알테지마나 간단히 줄여보자면

크리스마슷 시즌의 시카고 집안의 말썽꾸러기 케빈은 가족들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옥탑방에서 잠을 청하게 된다, 화가 잔뜩 난 케빈은 자신은 어른이 되면 혼자 살거라며 가족들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빈다

여행을 떠나기로 한 당일날 아침, 전날 사고로 전화선과 전기선이 끊어져 늦잠을 자게 된 가족들.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가려고 허둥대다가 결국 케빈을 남겨두고 공항으로 떠나 버리고..

비행기를 타고 가던 도중 케빈의 엄마는 케빈을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에 경악!!! 집에 혼자 두고온 케빈이 걱정되어서 돌아가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라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가 어렵기만 하다

반면 혼자 남겨진 케빈은 형가 누나 방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러나~~!! 행복은 여기까지 빈집털이 2인조 도둑이 케빈의 집을 호시탐탐 노리며 집을 털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결과는 말 안해도 다들 아시죠?? 아주 처참한 모습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ㅋㅋㅋ

이건 제가 스포를 안한다고 해도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는 ㅋㅋㅋ

오랜만에 나홀로 집에 케빈 보니까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 나이도 어린데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지금은 완전 역변의 모습이 되어서 안타깝기까지 하지만...

그대로만 잘 자라주었다면 어쩜 아역배우출신의 엄청난 배우가 탄생했을지도 모르는데

아쉬울 따름이네요... 너무 어려서 데뷔해서.. 연예계에 온갖 유혹과 고난 물리치는게 보통 일은 아니였겠지만...

상큼체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