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의 존재는 행복해지기 위함이다.

우리는 선진국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불만족과 공허감을 느낀다. 배를 곪아 죽을 염려가 없지만 여전히 배고프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고단한 삶에서 무엇을 해야 행복할 수 있습니까?

러시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이자 거대한 인간 톨스토이의 우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삶의 목적은 사랑을 베푸는 선이라고 한다.

톨스토이는 인간은 선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 자기만을 위해서 살아서는 안 되며 스스로의 행복만을 고집하게 되면 상호 충돌하게 된다. 따라서 이성의 활동인 사랑을 가지고 일반 선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 최고의 목적이자 올바른 행복의 길이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맘씨 좋고 가난한 구두장인 시몬은 항상 생활고에 시달렸다.

어느 날,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밀린 외상값을 받으러 나갔지만 받지 못해 홧김에 술을 마시고 얼큰하게 취한 채 집에 가던 길이었다.

길모퉁이 교회 앞에서 쓰러져 벌거숭이 모습의 한 남자가 보였다. 너그러운 세몽은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얼어 죽을 것 같은 남자에게 자신의 외투를 입히고 집으로 같이 돌아온다.

세몽의 아내 마트료나는 그런 세몽에게 화가 나서 옛날의 잘못까지 들춰가며 온갖 욕설을 퍼붓는다.

세몽은 말한다. '마트료나, 당신의 마음에는 하느님도 없소?" 하는 말에 마음이 누그러져 잠자리를 제공하고 입을 옷도 내주었다.

거지와 같은 사나이는 첫 번째 미소를 짓는다.

<귀족과의 만남>

미하일은 시몬의 구두를 짓는 조수가 되었다.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자 칭찬의 소문이 자자했다. 어느 날 지체 높은 귀족이 마차에서 내려 가게에 들어왔다. 1년을 신어도 끄떡없는 튼튼한 구두를 주문했다. 미하일은 잠깐 미소를 짓곤 가죽 구두 대신, 부드러운 가죽 슬리퍼를 제작했다. 놀란 시몬이 왜 그런 멍청한 짓을 했는지 따지고 있을 때 신사의 하인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주인이 마차에서 죽어 구두 대신 고인의 수의로 신겨줄 슬리퍼로 바꿔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다.

<두 아이와의 만남>

6년이 지난 어느 날 한 부인은 두 아이를 데리고 와서 가죽신 두 벌을 주문했다.

그중 한 아이가 한쪽 발에 장애가 있기에 세 개의 신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몬은 부인에게 소녀의 발이 불구가 된 자초지경을 물었다. 부인은 지금 아이들은 고아로 내버려둘 수 없어 자기 자식처럼 키우는 아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고로 죽은 아이의 엄마가 소녀의 발을 우연히 짓눌러 불구가 됐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시몬의 아내는 “부모 없이는 살아도 하느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감탄했다. 이 말을 들은 미하일은 세 번째 미소를 지었다.

미하일은 시몬에게 다가가 작별을 고했다.

자기는 하늘로부터 온 천사로 죽을 운명의 두 아이를 살린 죄로 인해 하느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찾을 때까지 땅에 머무르는 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랑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죽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주위의 사랑

인간의 세계로 내려온 미하일은 벌거벗은 자신을 시몬과 아내가 대접하는 것을 보고,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느님의 사랑이 있음’을 깨달았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면서 영구적인 구두를 주문하는 귀족 신사를 보고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을 알고 자신에게 정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를 잃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저 훌륭한 부인을 보고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사실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한다.

송해, 김형석, 마하티르의 공통점

나이 들수록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가 희미해지고 회의가 드는 것은

나이 탓만은 아니다. 틀니 소리를 빗댄 '틀딱', 연금을 축낸다는 뜻의 '연금충' 등 노인 비하 단어가 난무하는 것은 처신의 문제다. 20대 노인이 있는가 하면 80대 청춘도 존재한다. 나이가 벼슬도 아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송해씨는 92살이지만 전국을 누비면서 연예활동하고 있다. 김형석 교수도 100세

나이로 한 해 160회 강의와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아시아 최장수 정상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말레시아 선거에서 야당연합으로 승리해 정권을 획득했다. 그는 94세의 나이로 건강함에 놀랍지만 더 놀라운 건 결단력과 추진력이다.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 사업인 ‘일대일로’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ECRL)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힐 정도의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다.

이 세 분의 공통점은 건강한 체력유지에 있다.

성공에 대한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를 성실히 산다,

자신의 것을 좋아한다.

남들의 평가에 신경 쓰고나 상관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내일을 준비한다. 운명과 세월을 탓하지 않는다.

인간의 삶은 기본적으로 물질이 있어야 산다. 하지만 물질은 인간의 삶에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 인간은 물질로만 사는 동물과 달리 사랑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고유성이 있다.

인간은 죽음의 때를 모른다. 당연히 내일을 모르기에 불안하다. 더욱이 지혜가 부족하여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당신은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다.

태어날 때 소명을 갖고 태어난 우주에 속한 존재이다.

하나뿐인 자신을 사랑하고 만나는 이를 섬기고 사랑할 때 진정한 존재가치를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