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에 소원을 말해봐!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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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참 좋다

아침일찍 차례를 마치고 여의도공원으로 나왔다

이전에 나는 집에서 쉬다 잠을 자는 휴식으로 보냈다면, 지금 나는 온전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즐기는 쉼을 선택했다

공원에 꽃과 나비가 함께 있듯이 나에겐 땔수없는 가족이 있지요 보름달에게 빌 소원은 마음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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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시다구요?

소원에 우선순위는없이 다 간절한 소원이 있어요

첫 번째, 가족건강이 가장 먼저입니다​

건강은 뭐라 말하지 않아도 간절한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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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울 집에 수험생있는거 아시죠?​

수험생이 바라는거 이루어진다는 것을 스스로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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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예비역 병장 큰아들 자신의 삶을 잘 가꾸고 이루어 나갈 진정한 멋진 사람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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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우리부부 나이 먹을수록 작아지지 않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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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내가 바라는 소원 모두 이루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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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보름달 보면 간절하게 소원을 말할게요

추석명절 보름달아 날 좀 꼭 비추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