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으로 살아갈수 있는 3일의 휴가가, 도심에서 벗어날수 있는 휴가가 주어진다면..

저는 사람인적이라고는 하나 없는 무인도 같은 섬에서 딱 3일만 보내고 오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지지도 않고, 그 섬을 들락거리는 배도 하나 없는..!

직자인으로 살아가면서, 특히나 제가 몸담고 있는 직장은 아픈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다보니,
아주 가끔은 정말 아주 가끔은.. 많이 지칠때가 있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보통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 보다 훨씬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보통 피곤한 일이 아니거든요..

하루에 평균 70,80명을 만나서 한마디씩만 한다 쳐도 70마디라고 했을때...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니까요..

그러니 휴일날이나 일요일이면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입에서 단내가 날지도 모를만큼 한마디도 안하고 지내게 되는 것 같아요....ㅠ.ㅠ

(제가 별나서 그런지 모르지만 ㅋㅋ)

그래서 정말 휴가가 주어진다면, 사람 하나 없는 무인도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해뜨면 일어나고 배고프면 물고기나 조개 잡아먹고,

해지면 동굴이나 움막같은데 들어가서 잠자고...

정말 본능에 따라서, 움직이고 싶은게 제 간절한 소망입니다..

상큼체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