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성공을 위하여 역지사지 해야 한다. (2)>

옵션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옵션의 경우에 변동성이 커야만 옵션매수자가 이익을 얻습니다.
본질가치 외에 시간가치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반대로 매도자는 변동성이 없어야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매도를 많이 하는 세력들의 입장에서는
변동성이 적을수록 유리한 것이죠.
복잡한 파생상품들의 경우도 이와 유사합니다.
보통 변동성이 별로 없는 경우에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많습니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보통 세력들은 거대자본인 동시에 기관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들의 경우에는 외부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가능한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하기를 원합니다.
금융시장에서 수수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황은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활황을 보이면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주식시장들이 고공권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급변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세력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세력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끊임없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언제든지 세력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시장의 급변동을 용인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세력들은 가급적이면 고공권에서의 박스권을 유지할려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시장의 급변동도 용인한다는 의미입니다.
세력들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금융시장에서는 벌어지기도 하니까요.
일반투자자들은 이런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게 된다면
일반투자자들은 항상 세력들의 움직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투자자 자신의 입장보다는
세력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장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가 있게 됩니다.

세력들의 입장에서 사고를 하다보면
장기적인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세력들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대응을 하기 때문이죠.
끊임없이 세력들의 입장에서 사고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경제적인 시각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주식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