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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제국전쟁 (121)

 

(121)

그중에서 한 사람이 물었다.

“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가지고 있는 물량은 충분한가? ”

헌터가 그의 질문에 대답했다.

“ 지금 당장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여기로 오면서 이미 추가로 주문을 한 상황이라 물량은 충분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씨앗도 있고, 상품도 있습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일종의 홍보용 제품입니다. 양이 많지 않으니, 빨리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 가격은 어떻게 하나? ”

“ 요 작은 물병은 하나에 100 실버이고요. 씨앗은 이 한 봉지에 1골드입니다. ”

그의 말에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생각보다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보통 향신료는 귀족들과 부자 상인들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고가인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싼 향신료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싼 것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효과가 별로인 경우가 많았다.

그에 비하여 후추비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좋은 편이었다.

이야기를 들은 상인들이 먼저 움직였다.

역시 돈 냄새를 맡는 것에는 상인들이 빨랐다.

“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내가 전부 사겠네... 나에게 넘기게... 값은 충분히 쳐 줌세... ”

헌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물량은 충분합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시고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홍보용입니다. 한 분에게 전부 넘길 수는 없죠. 이 점 양해를 바랍니다. 필요하신 물량이 있으시면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제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제게 주문을 해 주시면 됩니다. 물량은 걱정하지 마세요. 충분한 물량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

그의 말에 사람들이 몰려들어서는 자신들의 주문량을 이야기했다.

헌터는 그런 사람들에게 홍보용이라고 말을 하면서 후추비 한 물병과 한 봉의 씨앗을 무료로 나눠줬다.

사람들은 주문량을 적고 기분 좋게 그것을 받아갔다.

사람들이 다 흩어지고 나서 헌터는 주방장에게 말했다.

“ 고맙네... 자네 덕분에 많이 팔게 되었네... 나중에 상품과 씨앗을 줄 테니 걱정하지 말게... ”

주방장은 씩 웃으면서 주방으로 들어갔다.

손님들이 올 시간이 된 것이었다.

여관주인은 헌터에게 받은 물병 하나를 주면서 주방장에게 가서 뭐라고 하였다.

아마도 후추비를 바로 사용하라고 하는 것 같았다.

헌터에게서 후추비를 받아간 주방장들이 바로 사용할 것이 뻔했으므로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천사의 오두막도 사용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헌터는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와 제국상단의 지부로 가서 후추비의 여러 가지 표본을 제출하고 기준가격의 등재를 요청하였다.

소량이면 모르겠지만, 대량거래를 위해서는 제국상단에 신고를 해야 했다.

기준가격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수수료를 상인등록도 하였다.

상인등록은 생각보다 쉬웠다.

그냥 등록만 하면 되었다.

어떤 자격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지부의 일을 마친 헌터는 창고로 가서 당장 주문받은 물량이 되는 지를 확인해 보았다.

제니가 충분한 물량을 보내줬기 때문에 물량은 충분하였다.

‘ 제니!! 수고했어... ’

[ 천만에요... 철준님이 쇼를 한다고 수고를 했죠... ]

‘ 하하!! 그 정도는 쇼는 해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을 하지 않지... ’

[ 그건 그렇습니다.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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