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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팔불출인 모양입니다.
나는 아내의 얼굴을 보면 배시시 웃습니다.
왜냐구요?
말해서 뭐해요. 이뻐서 그렇지,
나는 아들 둘을 두었고 이제 이 아이들이 다 컷으니
아내와 나는 살만큼 살았습니다 만
아직도 난 처음 만났을 때 그맘 뿐입니다.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 이쁘고요.
저기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을 보면 나는 혼자 웃습니다.
마치 어린날 학교갔다 돌아오는 길에
저앞에서 기다리는 어머니를 보는듯 반갑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어머니에게처럼 품에라도 안길 생각은 없습니다.
얼른 다가가서 아내가 들고있는 것을 제가 들지요.
내가 아내의 스토커는 아니고요.
그런 나를 아내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랍니다.
늘 삶에 지쳐 고단하기 짝이 없는지라 내가 웃으면
왜 웃냐고 할 뿐 좋아할 겨를도 없지요.
혹 알면서도 모른체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런 모습이라도 좋습니다.
언제 보아도 나를 미소 짓게 하는 건 아내의 얼굴입니다.
#아내의 얼굴#바라보기
글로벌K스타모델콘테스트조직위원회 발대식 및 임원위촉식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