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여의도와 이촌에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

들어섰다.

바로 서울시의 야심작인 한강예술공원이 지난해 오 픈한 것.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대부분의 작품이 시민들의 상상 력과 참여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한강 한장 시민 공개 공모’를 진행해 한강에 대한 시민의 아이디어를

수렴한 다음 각 분야 전문 가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의 선정 절차를

거쳐 작가들의 작품 안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한강예술공원의 작품들은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 러운’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다.

한강공원 여의도에는 ‘활기 차고’를 주제로 밝고 환한 느낌의 작품을 설치했다.

그다음 이어지 는 동작대교에서 이촌 안내센터 구간은 ‘여유로운’을 주제로

시민 들에게 휴식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촌 안내센터 부터 생태공원 구간에는 ‘설레고’를 주제로 이촌 지구의

장소적 특 성에 맞춰 자연과의 설렘을 담은 작업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한 강공원 여의도와 이촌 곳곳에 설치된 ‘비밀스러운’은

한강의 시간 적·공간적 의미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한강이 지닌 역사 적이고 문화적 의미, 한강의 역동적 변화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한강예술공원에서는 전문가 포럼이나 한강예술산책(투어 프로그 램)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니 홈페이지(hangangartpark.kr)를 참 고할 것.

모든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한강을 출입할 수 있는 시간이 면 언제든

관람 가능하다.

김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