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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습디다.
무슨 일인고 하니,
어느날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막 출발하려고 하는데
바로 옆 차량에서 여자분이 제 차문을 두드립니다.
무슨일인가 하고 유리문을 내리고 보니 다짜고짜로
왜 자기 차를 '문콕 해놓고 그냥 도망가려 하느냐'는 겁니다.
자기차에 사람이 없는 줄 알았냐고 합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라니,
사실 주차장에서 문을 열때 여유가 없으면 그야 말로 조심해서 문을 열고 닫게 마련입니다.
그날 제가 그랬습니다.
여유가 없는 공간인지라 옆에 차에 문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차에 올랐습니다.
정말 이지 차문을 잡고 몸을 집어 넣은 다음에 문에 힘을 주어 잡아 당겨 "쿵"하고 닫은후 시동을 걸고 악셀을 밟았는데 안전띠를 하지 않았군요 그래서 브레이크를 잡고 안전 벨트를 하고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한수 더 떠서 지금 '쿵하고 문콕' 했지 않느냐, 양심이 그러면 안된다며 따발총을 쏘아대는 겁니다.
이렇게 황당한 경우라니,
아니라고 제가 문을 보면서 열고 닫았다고 말해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디에 문콕을 했다는 표시가 있느냐고 하니 표시가 없으면 '쾅'소리가 왜 나냐며 큰소리입니다.
그렇게 살지 말라고 충고까지 합니다.
이렇게 황당한 꼴이라니,
미치고 환장 한다는 말이 이런 경우 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더니 그냥 가버리는 겁니다.
멍한 나는 어쩌란 말입니까?
어이가 없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을 당한 나는 어쩌란 말입니까?
그럼왜 "문콕!"이냐고요.
"문 쾅"이라 해야지...
이제와 생각합니다. 이분 왜 그렇게 너그러웠을까?
어느순간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깨우치기라도 한걸까,
그래서 뒷도 안보고 가버렸을까?
나 살면서 이렇게 억울한 경우를 당했습니다.
오래 기억에 남네요.
#문콕과 문쾅#문콕#문쾅#바라보기
글로벌K스타모델콘테스트조직위원회 발대식 및 임원위촉식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