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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과 사랑!
어떤 오해를 불러 올만한 제목이지요.
사랑을 구하기 위한 어떤 몸짓이거나
사랑을 얻기위한 선물 같은 것으로 생각 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는 소질이 없습니다.
그럼 뭐냐는 것이죠.
살면서 뇌물도 좀 주고 살아야 할 법도 한 봉급쟁이 말년인데
그럴 일이 없이 살았으니
두자리수 IQ로는 잘 살 턱이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는 늘 미안한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이 누구냐?
이미 알아차렸겠지만 그사람은 제 아내 입니다.
나이도 나이지만 제가 사랑한다는 말에는 또 영 궁색 하죠.
선물도 물론 하지요.
어느때는 꽃도, 어느때는 악세사리도, 어느때는 카드도...
그건 어떤 행사 때나 술한잔 했던 때라든가 이지요.
제가 뇌물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설거지 입니다.
저는 큰 행사(명절,제사)에는 당연히 설거지를 합니다.
이것도 뇌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날 문득 문득 미안한 마음이 들고 아내가 밖에라도 나가고 없는 날이면
그새를 못참고 엄청 보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저는 설거지를 합니다.
사랑의 메세지 같은 것이죠.
아내가 모임에 나갔을 때 해놓는 설거지는 아내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 잡지요.
뇌물 맞나요?
#뇌물과 사랑#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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