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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데에 뇌물이 없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사 하나도 어찌 보면 뇌물이 될 수 있어요.
요즘처럼 이웃도 모르고 사는 세상에 인사는 아주 특별한 것이 될 수 있어요.
저야 어린시절 시골 마을에서 자랐기 때문에 인사 잘 하지요.
이웃이 어디 그냥 이웃인가요.
아짐 삼촌 형님 동생 누이 자매 였지요.
남이 남이 아닌게 저 어릴 때 시골 풍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시골도 예전 같지 않죠
젊은 사람이 없으니 이렇다 저렇다 할 분위기도 아니지만요.
저는 지금 서울의 조그만 빌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재건축을 준비 한다고 해서 들어 왔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1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도 경비실에 노인 한분이 자리를 지키면서 이것 저것 관리를 하십니다.
주로 쓰레기 정리 폐품 정리를 하시고 관리비 조금 받지요.
저는 그분에게 꼭 인사를 합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꼭 인사를 하게 하지요.
밖에서 무얼 하나 사오는 길이면 놓고 오기도 하고요.
드나드는 길이 참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모든 편리는 다 봐주시고 집에 택배라도 올라치면 꼭 챙겨주시고요.
왠만한 수거품은 알아서 다 챙겨 버립니다.
어느것은 돈을 주고 버려야 할 것들도 그냥 놓아 두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한꺼번에 처리 할 것들 속에 넣어 처리 한다고 하십니다.
이래저래 인사 턱을 충분히 받고 있는데 인사가 뇌물이 되었네요.
관리실 경비원 아저씨에게 인사하고
이웃간에 인사하는 사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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