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공포, 두려움이란 어떤게 있을까?? 라는 미션을 받자 마자 가장 먼저 생각난건,

역시나 귀신이 아닐까??

무더운 여름날이면 어김없이 공포영화가 상영되잖아요, 저는 공포영화 완전 좋아합니다.

넵~~! 낮에는 엄청 잘 보죠, 잔뜩 긴장해서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굴면서, 그렇게 보다 보면 무더위쯤은 저기 저 멀리 날아가 버리니까요...

극장에서 영화보고, 아 재밌었다~~~ 하고 나올때까지는 좋았죠.. 거기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낮에 본 영화가 스물스물 떠오르면서, 밤에 화장실 가는 것까지 무서워진다는 점!!

우리집은 재래식도 아니고 아파트인데도.. 왠지 머리 위에서 누가 지켜보고 있을것 같고.

아니면 내 뒤에 뭐가 있어서 손이 쑥 나올것 같고....ㅠ.ㅠ...

그래서 어렸을때 학창시절 유행하던, 그 흔한?? 분신사바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답니다..

그저 재미로 친구들이 하는건데, 저는 귀신이 와서 들러 붙어서 안떨어질까봐 겁나서 하지도 못하고...

귀신.... 이 글 쓰는 지금도 상상만 해도 완전 후덜덜합니다..

이제 좀 있음 자야 하는데...ㅠ.ㅠ... 

아마도 오늘밤 잠은 다잔듯 합니다....ㅠ.ㅠ

상큼체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