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스치듯이 채널을 돌리다가 발견한 동물농장

그중에서도 하나의 에피소드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도심속 상가가 밀집된 빌딩 앞에 어느 날 부턴가 새의 사체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길고양이들을 노리는 누군가의 테러가 아닌가 의심했는데

꾸준히 지켜본 결과,

새들의 낮은 고공비행을 하다가 난데없이 빌딩에 부딪혀 죽은 거라고

빌딩에 반사되는 반대쪽 산의 풍경에 새는 당연히 자연이라고 인식하고 전속력으로 날았는데

어이없게도 작고 소중한 생명은 여기서 막을 내린것이다

더이상의 희생을 막기위해서 빌딩의 유리창에 작은 점이 찍힌 스티커를 붙힘으로써 새가 이곳을 지나갈수 없다는 걸 깨우침으로써 효과를 보자는 것이었다

이미 해외에서도 상당부분 시행을 해서 효과를 보았다는 통계도 있었고

실제로 일주일 후 더이상 새의 사체는 보이지 않았다..

정말다행이다..  아주 사소한 일로 아까운 생명들이 꺼지지 않아서, 그 작은 생명이 꺼져가는 것을 보고 외면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리고 그들에게 도움을 준 동물농장팀도 언제나 그렇듯 감사하다

상큼체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