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일 화요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2020년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다문화 공약’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와 맹성규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최고위원, 이수진 최고위원, 오제세의원, 유승희의원, 송영길의원, 윤호중의원 및 귀환중국동포권익특별위원회 박옥선위원장 등이 내빈으로 함께 자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다문화위원회 워원장은 내년 총선 공약(안)으로 미등록 이주아동 보호·지원체계 강화/교사·공무원 다문화 교육 의무화/다문화가족지원 전달체제 정비/ 종합적 이주여성 지원대책/ 고용허가제 개선안 마련/법무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산하 위원회 통합과 이민컨트롤 타워 설치/ 재한동포법 제정 등 그간의 다문화위원회 내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추려진 7가지 정책 제안과 이에 대한 논의 진행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다문화 관련 여러 한계와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정책 제안이 이루어지를 기대하며, 또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약이 다듬어져 총선공약에 반영되기를 기대 한다”고 얘기했다.

심포지엄은 기조강연과 발제, 지정토론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기조강연을 맡은 설동훈 교수(전북대학교 사회학과, 한국이민학회 회장)는 한국인과 이주민의 상호인식 개선을 위한 이민정책 과제를 주제로 한국의 이주민 유입과 다문화 사회의 형성, 한국인과 이주민의 사회적 관계,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이민정책 과제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배선식 다문화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순서를 맡아 공약 의견수렴 과정 및 공약(안) 소개 시간을 통해 [공약1] 미등록 이주아동 보호 · 지원체계 강화 [공약2] 교사 · 공무원 다문화 교육 의무화 [공약3] 다문화가족지원 전달체제 정비 [공약4] 종합적 이주여성 지원 대책 [공약5] 고용허가제 개선안 마련 [공약6] 3개위원회 통합과 이민컨트롤타워 설치 [공약7] 재한동포법 제정 등의 제안된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양정숙(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의 [공약1]에 대한 토론, 김판준(재외한인학회 연구이사)의 [공약2]에 대한 토론, 김승일(전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의 [공약3과 4]에 대한 토론, 우삼열(아산이주노동자센터 소장)의 [공약5]에 대한 토론, 김우영(전 청와대 제도개혁 비서관)의 [공약6]에 대한 토론, 이정혁(중국동포의 집 대표)의 [공약7]에 대한 토론 등의 순서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귀환중국동포권익특별위원회 박옥선 공동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주민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동포는 다문화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고 지적하며 “특히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다문화, 중국동포 총선 공약을 기대한다” 며 소감을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