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신부라도 맞이 해야 하나,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아내로 부터 혹은 아이들로 부터 건네지는 선물일것 같다.

아내가 주는 선물은 어느 때 받아도 고맙고 좋다. 아니 행복하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선물은 어떤 기분일까?

그런데 별 기억이 없다.

남자 아이들이라서 인지 선물 같은게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소소한 선물이 있긴 있었다.

그런데도 그렇게 기억에 남지 않은 것은 무슨이유일까?

그동안은 학생신분이었고 실업자 신세 였었기에 아무래도 그런듯 하다.

그돈이 그돈이어서 인지는 모르나 감동을 받은 적은 없는 것이 확실하다.

또한 내 자신이 선물 같은 것을 잘 하지 않은 것도 한 이유 일듯하며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아기자기 하고 자상한 아빠가 아니어서 일수도있다.

가부장적인 태도와 요즘 말하는 꼰대 기질이 농후한 까닭이다.

그렇다면 이제 부터라도 자상하고 보드란 아빠상으로 다가가 볼까?

그게 될까?

이또한 낯간지러운 일이 되고 말것 같다.

그런 아빠 밑에서 잘 자라준 아이들이 고맙기도 하다.

이글을 쓰면서 세삼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되었군요.

감사한 일입니다.

내가 가부장적인 아빠였을 수도 있지만 내 나름으로는 아이들을 친구 처럼 대한다고 자부합니다. 그것은 이놈들의 나이에 맞게 모든것을 자율에 맞기고 있거든요.

무었이든 한다고 하는 일에는 반대 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우리 아이들이 이제 독립 할 때가 되었네요.

완전 독립체를 이루기 전에 이번 연말 선물을 하나 받고 싶네요.

'아버지 어머니 고맙다는 인사!'

아버지 어머니 저희들 더욱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요라고 말하는 인사!'

사진은 네이버에서

바라보기(qkfkqh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