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

자녀를 우등과 열등으로

구분해 놓고 편애하지 마라.

편애는 고스란히 한으로 남아

두고두고 부모를 원망하고

형제간 불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자녀를 편애해서 키우지 말아야 한다. 열등한 자녀는 구박하고 우등한

자녀는 사랑하는 편애는 열등한 자녀를 극도로 비참하게 만들어 놓는다.

부모가 쏟는 자녀 사랑은 음식물 이상으로 자녀의 성장을 돕는 것으로

사랑의 결여는 곧바로 성장의 장애로 나타난다.

특히나 편애에 의한 사랑의 결여는 소외감을 불러일으켜 심각한 정서적

장애를 만든다.

편애의 결과가 어떤 것인가는 식물을 보면 알 수 있다.

햇볕과 수분을 충분히 받고 자란 식물은 튼튼하게 자라 열매도 많이 맺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식물은 가냘프게 자라고 열매도 맺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사랑을 충분히 받은 자녀는 밝고 명랑하게 성장하는 반면에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자녀는 기가 죽고 주눅이 들어 힘없이 성장한다.

편애는 형제간의 우애도 끊어 놓는다.

항상 우등한 자녀 쪽으로만 향하는 부모의 사랑은 열등한 자녀로 하여금

엄청난 소외감에 휩싸이게 하고, 그 결과는 엉뚱하게도 형제간의 불화로

이어진다.

소외되어 있는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자녀를 이유 없이

미워하고 공격하는 것이다.

성장해서까지 서로 미워하고 다투는 형제들을 보면 편애에 의한 한

때문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