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날에...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열두시가 넘었으니 2019년의 마지막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일(? 오늘이라고 해야 되려나?)이 지나고 나면 2020년이 시작되네요.

한 해의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저에게는 딱히 더 의미가

있거나 중요한 날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살아온

수많은 날들 중의 하루 일 뿐이고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수십 여회나 지나왔으니까요.

올 한 해도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그냥저냥 그렇게 다른 해와 다르지 않게

그렇게 살아온 한 해 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2019년이 삶의 한 부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한 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일이면 해넘이에다가 신년에 떠오르는 해돋이를 보기위해 이동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고

또는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집에서 TV로 방송되는 타종식을 보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만 어느 곳에 누구와 같이 계시던 2020년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서

목표로 했던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메이벅스 덕분에 넋두리도 해보고 위로도 받았고 좋은 글 속에서 삶을 다시 한 번 돌이켜보고

반성하게 되는 단초를 얻기도 했습니다. 

얕은 재주로 분에 넘치게 격려와 응원(?)도 많이 받았고요...

해서 좀 더 자주, 좀 더 많은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상상력의 부재와 

얕은 사색의 깊이로 인해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 보려고 몇 번이나 시도하다가 첫 문장의 시작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몰라서 포기하다보니 꽤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아무튼 올 한해는 메이벅스와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다른 해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는 한 해였습니다.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2019년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2020년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억수로빠른 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