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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늙었나 보다 ㅠㅠ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감에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오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오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이 사람의 노래가사는 아주 일상적이다.

특히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노래한다.

세상은 이런 일상으로 채워져 있다.

일상이 아닌 다른 어떤 것에서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란 생각이 든다.

사람이 죽을 때,

그 순간에 생각할 틈이 있다면......

아마.....

가족과 조금이라도 더 같이 했더라면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 카페에는 종종 다국적 파티를 연다.

사람들과 같이 사랑을 나누고,

음식을 나누고,

웃고

노래하고

춤추고

이렇게 보내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중국, 베트남, 몽골, 콩고민주공화국, 네팔 국적을 가진 분들,

결혼이주하여 한국국적을 취득하신 분들과 한국인들이 함께 했다.

87세가 되신 어머니의 이번 생신은 우리 카페에서 가졌다.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우리 집에서 모시고 있다.

얼마남지 않은 마지막 시간들을 엄마와 같은 방에서 잔 지 2달이 되었다.

너무나 사소한 것들,

그냥 함께 있는 것!

그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다.

#김광석#노래#어느60대#노부부이야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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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보기(qkfkqhrl)VIPVIP 2020-01-09 16:19:47 211.252.***.***

    이런 가삿말을 보면서 내 나이를 반추하고 과연 나는 그렇게 살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들 그렇게 산것 같지만 나는 그렇게 애절하게 살지도 않은 것같아서요.
    참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야 말로 세상을 세상답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난 뭔가?   삭제

    • 억수로빠른 거북이(turtle7997)VIPVIP 2020-01-09 11:11:27 119.201.***.***

      60의 반도 살지 못했던 어린(?) 시절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때에도 김 광석의 목소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이 먹먹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더랬습니다. 오히려 소박하고 평범한 가사라서 더 울림이 있는지도...   삭제

      • 은비솔99(rose3719) 2020-01-08 15:55:50 175.198.***.***

        김광석의 노래들은 정말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아서 오랫동안 사람들이 사랑받는것 같아요. 가수의 인생으로서는 짧았지만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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