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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양형 이유, 박주영판사판사들의 고뇌를 읽으며 세상을 들여다 본다.

현직 판사가 쓴 책.

표지그림에서 느껴지는 것이 있다.

되돌아 보고, 둘러보고, 다시 생각해 본다.

판사가 재판을 어떻게든 끝내려고 한다면, 양형이유를 밝힌다.

그렇게 언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변명하는 것이 될 수도 있겠다.


'진성향판'으로서 박판사의 자조 섞인 표현에서 책 전체의 방향을 읽을 수 있다.

법조계에 서열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변호사가 판사가 된 사람이기에,

오히려 마음껏 할 수 있는 표현들도 느껴지는 것 같다.

정의를 사랑이라고 고집하는 박판사의 정의에 대한 정의는 안쓰럽기도 하다.

 

소년원으로 판사의 역할을 하러 갈 때  

동료판사들로부터 받았다는 부러움이 판사의 고뇌를 잘 나타내 주는 것 같다.

소년원 판사가 충분히 자신을 돌아볼 기회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 박판사는 새로운 역할을 배웠다고 한다.

앞을 향해 달려가기만 하거나,

너무 바쁜 일정으로 되돌아볼 여유조차 없다면,

우리는 기계적으로 살고 말 것이다.

그러나 소년원에서 박판사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새로운 사고의 전환도 가졌다.

판사가 보는 가정폭력의 근저에 있는 사랑의 왜곡을 누구에게 책임지울 것인가?

개인의 잘못과 사회구조의 잘못을 어떻게 판단의 근거로 적용할 것인가?

이 책에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이것이었다.

쉼, 여유, 돌아봄, 전혀 다른 사고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한다는 것.

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어떤 양형 이유#박주영#판사#재판#세상사#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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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머즈(smzmr)VIP 2020-01-11 19:58:27

    변호사들의 말을 들으면 판사들의 말도 안되는 판결도 있다고 하더군요.
    판사들의 성향에 따라 판결리 바뀌기도 하겠죠.   삭제

    • 바라보기(qkfkqhrl)VIPVIP 2020-01-10 18:58:26

      결국 사고의 전환에 대한 얘기가 되겠군요.
      아무리 변화를 꾀하고자 하여도 생각하는 방식이나 시점의 변화를 갖지 않을 때에는 변혁은 의미가 없게 되지요.
      잘봤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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