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토요일 일요일 쉬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내가 지방으로 동창모임에 가버리고 없어요.

잠도 안오고 할 일이 없이 야근하는 마냥 컴퓨터 앞에 앉게 됩니다.

마침 메이벅스몰 리뷰이벤트가 있어서 찜해 놓았던 물건 구매하고

리뷰포스팅을 할 수 있었네요. 

직장인 남성들이 퇴직을 하게되고 나이들면 

집에서 나가지를 않고 아내 주변을 맴돈다고 하는 얘기를 들은바 있는데

쉬게 되고 아내가 집에 없으니 마침 그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영식이(집에서 밥을 먹지 않는 남자)

삼식이(세끼를 집에서 먹는 남자)하는 말이 부연되는 얘기가 

어쩌면 내 얘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저는 퇴직을 하고도 일을 가질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갑자가 아내가 없어지니 집에 아무도 없는 느낌이 와요.

멍-- 한 기분이라고 할까 뭐 그런거요.

퇴직하고 나면 확실히 일을 해야 겠구나 무슨일이든 나가 있어야 겠구나

일이 없으면 그야 말로 멍 때리거나 

삼식이새끼 소리가 남 얘기는 아니겠구나...

아내가 잠시 집을 비운 것과 나의 이런 생각이 연결이 되는 일일지는 모르나

난 오늘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잠이 오지 않아요. 새벽도 지친 오전 3시 31분입니다.

바라보기(qkfkqh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