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심히 뛰여봤다..

영상은 역시 너무 초라해서 어떻게 손댈수가 없는 수준이였고..

대신 내가 개발한 닭밥은  더 맛있어진거 같다..

냉장고에서 헤매고 있는 버섯을 넣은것이 신의 한수였던거 같다..ㅎㅎ

영상 촬영은 또 한번 말아먹었지만 오늘 식사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말아먹은게 문제이니.. 전투마당 청소를 마치고 열심히 교훈정리를 시작해봤다..

우선 중요한건 기본적으로 비쥬얼이 되는 음식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닭밥은 맛은 아주 궁궐음식이였지만.. 모양새는 그냥 막생긴 죽이였다..

맛은 결국 나혼자 느끼는거니.. 이런 음식은 당분간은 안맞는거 같다..

언젠가 다시 닭밥영상을 찍더라고 비쥬얼을 두층은 업그레이드 해야 할듯..

두번째로 중요한건 사전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야겠다..

그냥 리얼하게 예전에 하는 방식대로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건 아무래도 아닌거 같다..

워낙 칼쓰는 솜씨부터 왕초보라.. 헤매는 모습이 내가 봐도 머리에서 별이 왔다갔다한다..

순서를 잘 짜서 진행하면 헤매긴 헤매더라도 지금보다는 많이 나아질거 같다..

다행히 화면을 잡는 수준은 어제보다 훨씬 나아진거 같다..

정신사납게 돌아치는 나만 좀 정리되면.. 촬영을 완성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듯 하다..

오늘은 그래도 성과가 좀 있는듯 하다..

영상은 결국 못만들었지만 뭘 어떻게 해야할지는 정리된거 같고..

맛으로 승부하는 닭밥레시피는 한층 업그레이 됐으니.. 언젠가는 멋있게도 될거라고 본다..

지금부터는 내일 등장할 선수가 누굴지 열심히 한번 고민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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