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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현지 시간으로 14일 The Astana Times의 보도에 의하면 비트퓨리는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카자흐스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북동부 파블로다르(Pavlodar : Павлодар)에 나무를 심어 대규모 녹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비트퓨리가 현지에서 운영 중인 석탄 에너지 추진 암호화폐 채굴장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만큼 충분한 나무를 심어 채굴장의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방식으로, 이를 위해 비트퓨리는 카자흐스탄 자연환경.천연자원보호부와 유엔개발계획의 주관 하에 시범적으로 20 헥타르의 녹지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자연환경.천연자원관리부(Ministry of Ecology, Geology and Natural Resources)가 주관하는 카자흐스탄의 국책 사업 프로젝트로, 지난 2016년 공식 체결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일부분인 파리 협약(Paris Agreement : Accord de Paris)에 의거, 카자흐스탄은 향후 10년 내로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15% 줄여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자연환경.천연자원보호부, 유엔개발계획, 그리고 비트퓨리로 3자 협력 체제를 구성, 이미 지난 2019년 12월 12일 공동업무협약에 대한 가서명(假書名)이 체결되었으며, 늦어도 1월 말 내로 최종 서명이 체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akup Beris 유엔개발계획 카자흐스탄 주재 상주대표는 카자흐스탄의 이번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프로젝트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을 따르기 위한 카자흐스탄 최초의 대규모 환경 보호 프로젝트인만큼, 필요하다면 국가와 정부 기관뿐 아니라 민간(비트퓨리)과의 협력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 공식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는 녹지는 약 2900만 헥타르로, 나머지 녹지는 정부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아직까지 석탄 등 화석 연료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온실 가스 배출량을 많이 줄였어도 아직 목표치에는 미달하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카자흐스탄은 이번에 유엔개발계획과 비트퓨리와의 협력 사례처럼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곳에 충분한 녹지를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2050년경에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50%를 신재생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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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기업 비트퓨리가 카자흐스탄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프로젝트에 협력한다는 소식입니다. 사실 그다지 특별할게 없는 소식입니다만,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나무를 심는다는 것이 특이해서 잠시나마 화제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대표적인 주범인 석탄을 현지 채굴장 운영에 사용하는 비트퓨리로서는 좋은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암호화폐 채굴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엔 및 카자흐스탄과 원활하게 협력하여 나무를 심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비트퓨리는 현지에서 좋은 이미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향후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 흥미로우면서도 좋은 참고 사례로 남을지도 모르죠.
[UNDP, Bitfury to create Pavlodar forestland as Kazakhstan’s first carbon reducing initiat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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