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Life 일상생활(자유주제)
잔소리

 

 

 

잔소리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잔소리를 참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려서는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제일 많이 듣는 것 같고

청소 좀 해라, 좀 씻어라, 일찍 다녀라 등 등....

대학에만 들어가면 더 이상 잔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취업이나 취직에 대한 잔소리가 기다리고 있고

또 한 참 듣다가 다음에는 결혼에 관련 된 잔소리를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한다고 끝이 나는 것은 아니지요.

다음에는 ‘아기는 언제...?’부터 해서 ‘그래도 아들은 하나 있어야지’ ‘키우는 재미는 딸이..’

뭐 이렇게 인생 전반에 걸쳐 잔소리는 따라 붙는 것 같습니다.

 

이런 유는 좀 큰(?) 잔소리인 것 같고

진짜 잔소리는 생활 습관과 관련 된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옷이나 양말 벗어서 아무데나 두지마라, 어지르지 마라, 청소 좀 하고 다녀라,

술 좀 작작(?) 마셔라, 담배 피지 마라, 야채를 많이 먹어라, 살 좀 빼라,

운동 좀 해라, 일찍 다녀라, 등등...참 다양한 잔소리를 듣게 되는 것 같은데 어째

이게 잔소리를 들어도 그 때뿐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반감만 사는 경우가 더 많을 때도 있고요.

어릴 때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는데 빈둥거리지 말고 공부 좀 해라는

잔소리를 듣게 되면 그때부터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은 십리 밖으로 달아나버리고

공부하기가 싫어지는 경험들 한 번 쯤은 다들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부모님의 잔소리(? 걱정)는 평생을 따라붙고 결혼 후에는 주로 남편 분들이

아내 분들한테서 많이 듣지요.

그런데 이런저런 잔소리로 생활습관이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바뀔만한 특별한 계기가 없는 이상은...

 

잔소리 보다는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그렇게 해 주니까 참 좋더라 라는

칭찬이 오히려 더 효과를 보기도 하구요.

예를 들어 옷을 벗어서 세탁 바구니에 넣어 두니 빨랫감을 찾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어서 좋고 편하더라는 말이 옷을 벗어서 아무데나 두지 마라는

말 보다 생활 습관을 바꾸는데 훨씬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또 술 안마시고 일찍 들어와서 같이 저녁을 먹으니까 참 좋다는

기분 좋은 말이 절주와 빠른 귀가에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도 저처럼 잔소리를 많이 듣는 분들 계시겠지요.

또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주로 어떤 잔소리들을 많이 하고 또 들으시는 지....?^^

 

 

그런데...

그런데요...

잔소리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듣기 싫은 잔소리지만 잔소리가 끝나는 시점은

또 다른 그리움이 시작되는 시점이더라고요.

 

 

1
0
I love this posting (Send donation)
로그인

억수로빠른 거북이의 다른 포스트 보기
Comments 1개, 60자 이상 댓글에는 토큰 20개 (BUGS)를 드립니다.
20 tokens (BUGS) will be given to comments longer than 60 characters.
Show all comments
icon인기 포스트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