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안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반대로 뒤집으면 하고 싶은 일이 되니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감기에 안 걸리는 것’입니다.

매년 겨울에 감기를 한 번씩은 했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감기에 걸리지 않고 겨울을 그냥 보내 준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겨울 만큼은 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감기에 걸리면 2주 정도는 몸 상태가 엉망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직장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감기약을 먹으면 얼마나 졸리는지, 또 얼마나 컨디션이 다운되는지 모두들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감기약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먹는 약은 감기로 인한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대증요법일 뿐 감기 자체를 치료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어떤 의사가 감기로 찾아온 환자에게

“환자분, 어떻게 하시겠어요? 약을 드시겠어요? 드시지 않으시겠어요?”

환자가 이렇게 물어봅니다.

“선생님, 약을 먹고 안 먹고 차이가 당연히 크겠지요?”

“환자분, 약을 드시면 2주일 정도면 감기가 완전히 떨어지구요. 만약 약을 드시지 않으시면 감기가 낫는데 보름 정도 걸립니다.”

감기는 무조건 시간이 지나야만 낫는다는 보여주는 우스갯소리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약을 먹어야겠지요. 그만큼 감기로 인한 고통은 줄여줄 수 있으니..

이번 겨울 감기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감기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