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투버 일기13

두번째 영상은 아주 순조롭게 완성되였다..

촬영과정에 휴대폰다이빙? 사고도 있었지만.. 큰 손실은 없었고..

꽤나 복잡한 요리였지만.. 큰 실수없이 잘 만들어졌다..

편집도 첫편보다 훨씬 빨라졌다.. 더 재미를 느끼면서~~

물론.. 촬영이나 편집에 고난도 기술을 안써서 쉽게 풀린 부분도 있긴 하지만.. 너무 복잡한 화면들을 워낙 싫어하기에.. 내가 봐서는 문안하다..

촬영시 카메라 한대만 증설했으면 하는 욕심은 있는데..ㅎㅎ.. 말그대로 욕심인 만큼.. 앞으로 점차 해결하는거로 가기로 한다..

......

이번에 주연인 영양닭밥!! 참 너무 잘 나온거 같다..

닭은 백숙느낌으로 맛이 훌륭했고.. 닭곰탕에 버섯이며 당근까지 올려서 지은 영양밥은 그 맛이.. 너무 건강했다..^^

여기까지도 대만족인데.. 뚝빼기 덕분에.. 닭곰탕 누룽지라는 처음 먹는 별미!!! 감독님인 나도 아주 홀딱 반해버렸다.. 적절하게 살짝 타버린 누룽지의 구수함이 깊이있는 닭곰탕과 어울려 천상배필중 왕배필로 되였다.. 혼합곡이라~~누룽지맛이 더 풍부했던거 아닌가 싶다..

편집을 하면서도 몇번인지 모르게 군침도는 수준이였다..

음.. 너무 좋다..

......

하지만..허지만..ㅎㅎ.. 지금까지는 내혼자 좋아하는 다소 웃기는 상황인거 같다..

채널은 아직도 구독자 0명에 클릭수는 열번도 안된다..

그 일본영화가 생각난다.. 주인공이 홀로 오픈한 식당에 손님없이 한달넘게 청소만 하면서 지내던 영화..

ㅎㅎ.. 나도 언제까지 혼자 채널청소만 하실지~~

허지만..하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해나갈거 같다..

만족스러운 뭔가를 만들어내고.. 그걸 잘 기록해서 공유할수 있다는 그 자체가 나한테는 성과다..

또한번 되새기는 나의 명언.. 성취감은 맘의 흥분제다.. 그러한 흥분이 맘을 젊게 만든다..

......

이젠 세번째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