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정책, 과연 성공한 것인가? (2)>

결과적으로 보면
양적완화는 죽어가는 환자에게
모르핀을 주사하여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 상황에서 환자의 상태는 더욱 더 악화되고 있고요.

물론 양적완화를 통해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해결책을 내세워
경제상황의 흐름을 돌릴 수는 있습니다만,
과연 위정자들이 벌어둔 그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가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한 정치력과 지도력을 현 정치인들이 가지고 있는지도 의문스럽고요.

벌어둔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 경제적인 혹은 금융적인 위기가 없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앞으로 더 큰 위기가 닥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길게 봤을 때의 이야기죠.

미국이 아직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만,
이 역시 유동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변화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죠.
그렇다고 해서 양적완화를 영구히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버블이라는 것이 영원히 커질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결과적으로 보면 언젠가는 다시 위기가 닥칠 것으로 봅니다.
늘어난 유동성으로 인하여 발생한 버블이 터지면서
엄청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는 것이죠.
시기의 문제라고 봅니다.
양적완화 정책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면서
위기를 연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각국은 이 벌어둔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을 생각되네요.
과연 제대로 활용하는 나라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