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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글을 보다가, 건우는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숫자와 관련된 글을 하나 볼 수 있었다.

그 사람의 주장으로는, 5/5라고 표시된 숫자가 생존 기회라는 것이었다.

자신이 여러 사람과 유선 전화로 이야기해 본 결과, 한 번 죽었던 사람들은 전부 4/5라는 숫자가 보였고, 죽은 경험이 없던 사람들은 전부 5/5라는 숫자가 보인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5번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사람의 주장이었다.

그 글을 보자, 건우는 대충 자신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었다.

자신은 이미 한 번 죽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결국, 자신이 꾼 꿈이 현실이라는 이야기였다.

그 사람은 5번 죽으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죽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5번 죽으면 영원히 죽는다는 주장이었다.

나름 논리적인 글이었는데, 실제 경험을 한 사람이 없었으므로 5번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 수 없었다.

어떻게 보면 예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예전에는 한 번 죽으면 끝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5번의 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건 생각하기 나름이었다.

예전보다 죽을 가능성이 훨씬 커졌으므로.

좌측에 보이는 포인트에 관한 글들도 있었다.

이미 포인트 상점에서 음식을 구매해 먹어 본 사람들 이야기였다.

음식은 괜찮은데, 그렇게 맛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였는데, 적어도 굶어 죽을 걱정은 없을 것 같았다.

재미있는 것은 포인트 상점에서 먹을 것은 대부분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껌도 있었고, 마실 물, 음료수, 심지어 담배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먹을 것 이외에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건우는 한참 다른 글을 찾아보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사람의 글에 의하면, 자신은 어제 아주 운 좋게 괴물 하나를 죽일 수 있었는데, 그러자, 오늘 인벤토리에 책 한 개와 검이 하나 있더라는 것이었다.

책을 꺼냈다가 다시 인벤토리에 넣었더니, 역상으로 변해 버렸다는 내용이었다.

그 부분은 건우 자신의 경험과 똑같았다.

또한, 자신의 눈 오른쪽에 10이라는 숫자가 보인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는 그것이 코인이라고 주장하며, 이미 코인 상점을 구경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그의 주장에 따라면, 코인 상점에는 온갖 물건들이 다 있으며, 생전 처음 보는 물건도 있다는 것이었다.

물품마다 가격이 달랐는데, 자신은 방패를 하나 구매했고, 숫자가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코인 상점을 어떻게 열 수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건우는 대충 그 방법을 알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실험에 들어갔다.

머릿속으로 코인 상점이라고 생각하자, 정말 코인 상점이 홀로그램처럼 나타났다.

그곳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워낙 물건이 많아서인지 검색 기능도 있었다.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