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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는 일단 총부터 검색해 보았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총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었다.

얼마 되지 않아, 건우는 자신의 총 종류를 알게 되었다.

M12라는 총으로 마탄총이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총은 청소와 수리가 필요 없는 총이라는 점이었다.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총에 관한 설명은 그렇게 되어 있었다.

하긴 건우의 처지에서 자세한 설명을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건우는 그 총에 맞는 탄창과 탄알을 확인해 봤는데, 다양한 탄창과 탄알이 존재했다.

친절하게도 그 총에 관한 설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건우는 그 설명에 따라 30개의 탄환이 들어가는 탄창 하나와 일반 총알 150개를 구매했다.

탄창은 0.1 코인이었고, 탄환은 30개에 0.01 코인이었다.

그래서 총 0.15 코인이 소비되었다.

몰랐는데, 코인이 제법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탄창이 부족할 것 같아, 4개를 더 구매해서는 탄환을 장전해 두었다.

그리고 방을 뒤져 탄창을 넣을 수 있는 것을 찾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보다는 인벤토리를 활용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

그래서 건우는 탄환을 넣은 탄창을 인벤토리에 넣었다.

다행히 같은 종류는 한 칸에 다 들어갔다.

건우는 탄창 하나를 총에 장착하고 노리쇠를 후퇴시켜 장전했다.

총에는 안전과 점발사격(점사) 그리고 연사 등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일반 총과 유사했다.

역시나 그 숫자는 코인이었다.

코인 상점에서 탄창과 탄환을 구매하자,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작업이 끝나자, 건우는 다시 자리에 앉아 다른 글이 없는가를 찾았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글이 있었지만, 그렇게 영양가 있는 글은 아니었다.

대체로 자신의 경험을 적은 글이었다.

그런 글들도 읽어 보면 도움이 되겠지만, 대체로 불필요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데, 좌측 위에 보이는 10/10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글은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어떤 글에서 눈에 보이는 숫자가 3개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 나는 4개인데? ”

건우는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중얼거렸다.

한참을 찾았지만, 10/10과 관련된 글은 찾을 수 없었다.

숫자와 관련된 글은 전부가 10/10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숫자와 관련된 글이었다.

그중에서 코인과 관련된 글도 극소수였다.

그런 상황을 봐서는 4개의 숫자가 보이는 자신이 조금 특이한 사례라고 생각되었다.

건우가 생각해 보니, 아마도 괴물을 죽인 것과 뭔가 연관이 있을 것 같았다.

그러다, PC로 시계를 보니, 출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건우는 이미 인천 공항 생각을 멀리 갖다 버렸다.

이미 날짜도 지났고, 서울과 경기도 접경에 생긴 막 때문에 인천 공항에 갈 수도 없었다.

건우는 그제야 스마트폰을 생각해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스마트폰은 보이지 않았다.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