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가득 잔디를 파내고 꽃으로 채웠다.

분홍꽃바탕에 하얀 하트를 꽃으로 심어놓았다.

마당에 꽃이 피면

사랑도 매년 피어나기를 바라면서.....

이렇게 꽃을 심은 이유는 누구를 위해서이다.

장미터널보다도

하얗게 수줍은 찔레꽃보다도

더 예쁘고 사랑스럽고 가슴 벅찬 건......

늦둥이 딸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막내에게 넘겨주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 노래와 하트꽃밭이 격려가 되어 힘차게 멋지게 예쁘게 이겨내길~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