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에서 여론조사에 대해 발표가 참 많습니다.
평상시에도 여론조사를 하지만 특히 선거철이 되니 유권자들의 정치성향을
분석하느라 여론조사 기관도 일이 많아졌네요.

여론조사 발표를 하면서 꼭 마지막에 붙는 여러 관련 자료들이 있죠.
모집단, 표본, 여론조사 방법, 응답률 등의 수치도 함께 제공되는데 이를 보다보면
특히나 응답률이 너무 적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러니 과연 저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저 같아도 여론조사라고 오는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할말이 없긴 합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안나오면 해당 여론조사에 대해
무한한 의심을 보이는 것도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여론조사의 주체에 따라 이리저리 틀린 결과가 나오는 것도 설명하기 힘드네요.
매일매일 쏟아지는 여론조사 결과들에 대해 표본이나 응답률 등도 함께
보면서 이 여론조사가 신뢰할 만한 여론조사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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