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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다 이웃국가는 정책결정이 긴급상황을 처리하기엔 너무 느리다.

대면봉사를 하기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가게 문을 닫아 놓았으니,

손님은 물론이고,

공무원의 방문도 사절인 셈이다.

코로나19사태에 손씻기와 소독을 안내하는 안내장이 전달되었다.

대구에서 대학교 앞에서 카페를 운영한다.

학교의 개강은 계속 늦어지다가 이제는 인터넷으로 수업을 하기로 했다.

구청직원들은 문을 닫았는지 확인을 하러 오면서, 미안한 지 손소독제를 문 앞에 두고 간다.

국가가 무엇일까?

국민을 지키기위해 존재한다는 이유때문에,

국가에 국민은 세금을 낸다.

지켜야할 국민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 지 정책결정자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대부분 충분한 유동성 자금을 받는 공무원들, 국회의원들, 정책보좌관들이 긴급생계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 무슨 뜻인 지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국민들의 생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이 국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긴급생계자금을 주겠다는 대구시장님의 머리 속에는 

50만원 정도면 한달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아니,

돈이 왜 필요한 지 전혀 모르실 지도 모르겠다.

긴급생계자금인데, 4월 총선이 끝나면 순차적으로 나누어 주겠다고 한다.

그때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서운 게 아니라, 총선에 현금성지원이 미칠 영향이 더 무서운 것 같다.

그 돈을 나누어주기위해 진행되는 일년의 절차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십억이다.

카드를 발급해야하고 선별해야하고 서류를 작성해야 하고 수령해야한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치러야하는 지 잘 보여준다.

어떤 도시는 시민 1인당 10만원씩 공평하게 나누어주겠다고 한다.

어쩌면 차별적으로 나누어주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일 지도 모른다.

슬로건은 "함께하면"이다.

그러나 함께한다는 것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상황을 이해해야할 수 있는 것이다.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함께해라고 하는 것은 폭력이다.

 

개인적으로 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대구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10년동안 받을 전화를 1달만에 다 받은 것 같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치약과 비누도 집 앞으로 배달시켜주는 친구들이 있다.

전혀 연락할 이유가 없는 지인인 것 같은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

사랑은 무조건적인 것이다.

정책입안자들이 자신들의 정당이나 국가이미지에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인지 따지고 있는 순간에,

이미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신용하락을 겪어 버린 후다.

긴급생계자금을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입안하는 정책은 긴급한 사람들에게는 아무 소용 없는 시간까지 늦추고 싶을 지도 모른다.

어떤 악인들은 현금을 확보하고 부도가 나고 대공황이 몇년간 나라를 휩쓸기를 기다릴 지도 모른다.

IMF 때에 이 나라의 현금확보자들은 1/10가격으로 땅과 건물을 사들였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이웃은 경쟁상대일 뿐이다.

경쟁사와 경쟁자들이 하나 둘씩 버티지 못하게 되면,

너무나 손쉽게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므로.......

이 즈음에,

이웃을 상대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어떤 유대를 맺어왔는지 드러난다.

무조건 사랑하고,

내가 먹을 것도 없지만, 콩 한 조각이라도 나누었던 수십년의 세월이

오늘 이 위기상황에 나를 지탱해준다.

국가도 정당도 정책입안자도 자본을 소유한 자들도 현금을 확보한 자들도,

이번 코로나19사태가 끝난 후에,

이웃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 지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무나 사랑으로 아름다운 경험을 쌓아간다.

돈이 행복이 아니다.

현금으로 사들이는 땅과 건물과 사업권이 행복이 아니다.

행복은 사랑하는 아름다움이다.

욕망에 영혼을 팔아버린 이들은 죽을 때까지 사랑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지도 꿈꾸지도 못할 것이다.

그걸 지옥이라고 부를 수 있으리라.

#코로나19#정부지원#이웃사랑#도움의손길#긴급상황#비상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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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보기(qkfkqhrl)VIPVIP 2020-04-05 20:32:53 211.36.***.***

    세상길입니다.
    결국 내가 사는세상입니다.
    국가는 관리자입니다.
    간섭을 하지요.
    도움은 그 간섭속에서 작용 할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는 조금더 신중했으면 좋겠 습니다.
    어차피 어려움이 해결된 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것이니까요.
    그동안은 있는자든 없는자든 살아 남아야합니다.
    무얼 주겠다며 당장 무었을 해주겠다는것이 오히려 우습네요. 위정자들어게는 표밭만 보이나봅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삭제

    • changwon1207(changwon1207) 2020-04-05 15:42:51 211.196.***.***

      서로 서로가 조금씩 더 배려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네요~~ 코로나 사태를 통해 열악한 곳도 뒤돌아보는 계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삭제

      • fndk2846(fndk2846)VIP 2020-04-04 17:48:53 175.113.***.***

        난 뭐소리 하는지 모르겟네 그리고 뉴스 좀 보시디 대구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총선으 끝나고 난뒤 지급 하는데 도대체 어디가? 총선전에 지급 하는데요?   삭제

        • 카이져나이트(gaoblade)VIP 2020-04-04 16:08:13 58.122.***.***

          지금 상황에서 국가가 시민을 위해 제대로 하고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힘든 상황만 처해지는 것 같아요.   삭제

          • HaHaHa(jkjfamily17) 2020-04-04 14:45:05 180.231.***.***

            우와 좋은 나라가 되는 길이 멀기만 하네요. 그래도 지옥은 살지 않아야겠어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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