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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하지 않으면 그 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 생존자들이 견딜 수 없게 될 것이었다.

그래서 최대한 놈들의 수를 줄일 필요가 있었다.

건우 조는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서로 사냥을 하는 것이었으므로 먼저 발견하는 측이 훨씬 유리했다.

그 때문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그렇게 놈들을 발견하면 최대한 빨리 치고 빠져야 했다.

놈들에게 발목을 묶이면 전멸당할 가능성이 컸다.

그만큼 놈들의 수가 늘어난 상태였다.

그 때문에 이 지역의 여러 곳에 숨어 있던 소수의 생존자는 거의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18)

그렇게 놈들의 수가 늘긴 했는데, 그렇다고 놈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확 불어난 것은 또 아니었다.

놈들도 지성을 가져서 그런지 쉽게 보이지 않았다.

숨어 있다는 뜻이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움직이던 건우 조는 지휘관의 멈춤 신호가 나오자 흠칫하며 멈추었다.

“ 뭔가 이상해. ”

“ 뭐가 말입니까? ”

“ 몰라. 왠지 느낌이 안 좋아. ”

지휘관의 말이 끝나는 순간,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면서 앞에 있던 두 명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 젠장. 매복이다. 산개해 본진으로 퇴각한다. ”

그 말에 모두 사방으로 흩어졌다.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흩어져 본진으로 퇴각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 과정에서도 총소리와 비명이 사방에서 들렸다.

놈들이 작정하고 매복한 것 같았다.

건우는 재빨리 근처에 있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골목에 있다가는 표적이 되기 쉽다고 판단한 것이다.

건우는 집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옥상에서 뭔가가 반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건우는 재빨리 집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밖에 있다가는 옥상에 있는 놈에게 당하기 쉽다고 생각했다.

건우는 집 안으로 들어가자, 신발장에 있는 것을 들어서는 거실 쪽으로 집어 던졌다.

그러자, “푸슝”하는 소리와 함께 거실 쪽에 누군가가 총을 쐈다.

아마도 옥상에 있는 자가 총을 쏜 것 같았는데, 총이 강력했다.

단층집이긴 하지만, 총알이 벽을 뚫고 거실 여기저기에 피해를 준 것이다.

건우는 재빨리 그러면서 조용히 방문 앞으로 이동해 상황을 지켜봤다.

놈은 이번에는 현관 쪽에 총을 쏘았고, 조금 전에 건우가 있던 곳에 총탄이 박혔다.

그 소리를 활용하여 건우는 부엌으로 건너가 뒷마당과 접한 창문을 박살 내면서 뒷마당으로 튀어나왔고, 그러면서 자신의 몸을 엄폐하면서 옥상 쪽으로 응사준비를 했다.

건우를 찾기 위해서 놈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놈도 보통이 아니었다.

사방으로 총을 쏘면서 건우의 대응을 살폈다.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