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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반 생존자들은 괴물을 두려워하여 본거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일반 생존자들이 밖으로 나온 것이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우는 다시 몸을 숨겨 본거지로 우회했다.

그러면서 저 멀리 강 조장이 그들의 뒤를 따라오는 모습을 봤다.

확실히 이상한 모습이었다.

건우가 우회하여 강 조장 근처에 도달한 시점에서 앞서가던 사람들이 멈췄고, 그중에서 일부가 다시 강 조장 쪽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두려움에 휩싸인 표정이었다.

대부분은 뛰어 달려왔는데, 뛰기가 힘들어서인지 걸어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일단의 무리는 본거지와 다른 방향으로 뛰어갔다.

바로 그 순간,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본거지 근처로 다가오던 일단의 괴물 무리가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던 사람들을 발견하고 총을 쏜 것이었다.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가던 사람 중 일부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

총소리가 나자, 달려오던 사람들은 더 빨리 달려왔고, 뒤처져 있던 사람들도 뛰기 시작했다.

강 조장은 급히 앞으로 뛰어가 나이 든 사람들을 모시고 오려고 했고, 본거지 쪽에서도 여러 사람이 나와 본거지로 뛰어가던 사람들을 안내하거나 도와주려고 했다.

상황은 엉망이었다.

그 상황에서도 총소리는 계속 들렸다.

건우는 급히 강 조장에게 달려가 말했다.

“ 놈들이 이곳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

그 말에 강 조장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정말인가? ”

옆에 있던 지휘부도 놀란 표정이었다.

“ 우리 조가 매복 당했습니다. 우리 조 중에 아직 돌아온 사람이 없습니까? ”

“ 없어. 그런 말 들은 적이 말이야. ”

“ 여기로 오면서 봤는데, 놈들이 이곳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미 놈들이 이곳에 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

“ 큰일이군. 발각당할 것이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라. 놈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나? ”

“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것만 해도 백 명 정도였습니다. 아마 그 이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

“ 결국, 방어전을 펼쳐야 한다는 말이군. 알겠네. 빨리 움직이세나. ”

그렇게 말하는 동안, 다른 헌터가 달려와 지휘부 등을 데리고 본거지로 향했다.

다행스럽게도 석종대 무리가 놈들의 이목을 끌어주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은 안전하게 본거지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괴물들에게 그 모습을 들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건우와 다른 몬스터 헌터들은 인질이었던 사람들을 건물로 보내고는 곳곳에 숨어서 놈들을 기다렸다.

그 상황에서도 밖에서는 총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일부 총소리가 멀리서 나는 것을 봐서는 일부는 석종대 무리를 쫓아가는 것 같았다.

폭발 소리도 들렸는데, 수류탄도 터뜨린 것 같았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일부의 괴물들이 본거지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