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선수가 삼성라이온즈로 복귀를 하고 오늘 첫등판을 했습니다.

7년만에 고향무대에 섰다고 하니 그 기분이 이루 말할 수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대구가 오승환 선수의 고향이 맞나요? 팬이라고는 하지만 그것까지는 모르겠네요. 오! 이런 고향이 '전라북도 정읍'이네요.

 첫 등판한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보았는데 상당히 힘겨운 모습이었습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기는 했지만 오승환 하면 떠오르는 그런 투구는 하지를 못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요. 미국으로 떠난 것이 벌써 7년이 지났다고 하는데...(현재 나이 38세) 날씨도 몹시 무더웠습니다.

2014년과 2015년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는데 4승 7패 80세이브로 2년 연속 세이브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4년을 뛰었는데 16승 13패 42세이브 45홀드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6년과 2017년 2년 성적이 7승 9패 39세이브 21세이브였는데 2018년부터는 급격한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이 또한 당연한 일이겠지요. 세월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오승환 선수가 삼성라이온즈로 컴백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야구 중계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어쩌면 찾아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슬픈 뉴스라고 할까요? 오승환 선수가 예전의 그 기량을 회복한다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겁니다.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해도 말입니다.

삼성이라는 팀이 오승환 선수 전성기 시절의 그 팀이 아니니까요.  예전의 삼성 모습은 어디를 갔는지...참..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