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탓에 장르 가리지 않고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이곡은 가장 좋아하는 여름음악이라기보다는 당시, 시대적인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곡입니다.

물론 연주나 보컬 등이 적잖이 옛스러웠던 부분까지야 부정할 수는 없지만,

196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만큼한 곡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도저히 1969년을 떠올릴 수 없는, 더욱이 한국전쟁 종전 선언이 10년 남짓 밖에 안지났을 

그런 배경의 음악이었다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던 곡입니다.

 멀리 가도 70년대 혹은 80년대의 아메리칸 바캉스 같은 냄새가 물씬물씬 풍기던 '바닷가의 

추억'을 소개해봅니다.

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