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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아침, 출근길

어제 자정 쯤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아침 출근 시간이 되어서도 비가 줄기차게 내립니다.

비오는 날 아침은 맑은 날보다 더 출근길이 바쁩니다.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그다지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데 비오는 날은 버스를 타야 하다보니 출근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8시가 조금 늦은 시간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왔는데 버스정류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일터로 버스 2대가 동시에 지나가버립니다. 20분은 기다려야 다음 버스가 옵니다. 이럴까 저럴까 하다가 시간도 이르고 해서 걸어가기로 하고 금호강변 제방을 걸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기 할머니 한분이 열심히 걷기운동을 하고 계시네요. 걸음이 얼마나 빠르신지 발이 아픈 저는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금호강에 많은 물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호강에 물이 많은 날은 1년 통틀어서 15일 정도되는 것 같습니다. 장마철이나 가을 태풍이 올 때는 수량이 많은데 그 시기를 제외하면 물이 적은 편입니다. 사진 왼쪽으로 (구)아양철교가 보입니다. 한국 야간 여행 명소 100선에 드는 곳입니다.

길 옆으로 늘어서 있는 나무가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비를 맞아 더 생명감 있게 느껴집니다.

이제 사무실에 다와 갑니다. 생각보다 제 걸음이 늦어서 어쩌면 지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발걸음이 빨라지던 와중에 길 옆 난초꽃을 보았습니다. 자전거타고 다닐 때는 그냥 지나쳤는데 걸어가는 김에 사진을 찍어봅니다.

어린 시절, 시골집 뒤켠에 난초꽃이 있어서 그런지 난초는 항상 반갑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온 몸이 땀범벅이 되었습니다. 발이 아파옵니다. 왜 걸었나 하는 후회가 생기기도 하지만 비를 맞으며(실제로 비는 우산이 맞았습니다만) 걷는 출근길, 너무나 좋았습니다.

출근길 내내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최근 좋아하게 된 노래입니다.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은 참 으로 좋겠습니다.(여러 의미에서...)

 

 

 

 

#출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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