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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교전으로 인해 몬스터 헌터 수가 제법 늘었지만, 아직 훈련이 부족한 이들이 많았고, 그들의 생존 능력을 향상토록 위한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그래서 지휘부는 모든 상황을 몬스터 헌터에 브리핑하고, 지원자를 뽑았는데, 될 수 있으면 위험을 크게 부담하지는 말라고 했으며, 상황이 변하여 위험성이 높아지면 바로 철수하라는 전제를 달았다.

어떻게 보면 지원자를 뽑으면서 위험하다고 겁을 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마도 초보자들을 생각한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초보자들은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문제는 지원자의 수가 너무 작았다.

건우와 철영을 제외하고 18명이 지원한 것이다.

모두 20명이었는데, 그 정도를 네 방향으로 나눠 보내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그렇다고 안 보내기도 그랬고, 지원하지 않은 사람을 선택하기도 그랬다.

그래서 추가로 6명의 지원을 더 받았다.

적어도 6명은 되어야 최소한의 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지원하지 않았던 몬스터 헌터들은 서로 눈치를 봤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과적으로 8명이 더 지원하여 최소한의 인원은 맞출 수가 있었다.

지원자를 뽑으면서 시간이 오래 걸린 관계로 작전은 다음 날부터 하기로 했고, 지원자들만 모아 어떻게 할 것인지 작전 계획을 세웠다.

모두 진지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조장들이 자신들의 계획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것을 가지고 모두가 논의했다.

중구난방처럼 회의하는 것보다는 그게 더 시간을 절약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는데, 그게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었다.

회의는 지원자들만 참가한 것은 아니었다.

지휘부와 관심을 가진 몬스터 헌터 전부가 참가했다.

3자가 오히려 더 잘 볼 수도 있고,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고,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회의하면서 많은 의견이 나왔고, 적절하지 않은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의견이 채택되었다.

다만, 그런 의견은 조장이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로 했다.

생각하는 것과 실제 상황은 충분히 다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음 날, 지원자로 구성된 작전팀은 계획대로 작전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본거지 방어를 위한 일을 하기로 했다.

시간은 벌 수 있지만, 언젠가는 본거지에서 결국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방어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어 시설 등을 미리 마련해 두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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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철영은 다른 네 명과 함께 남쪽으로 움직였다.

관측 지점에 도착한 건우는 2명씩 짝을 지은 후, 각각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설명했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은 결국 기계화 부대를 돕는 것으로 적을 저격하거나 사살하는 것이었다.

“ 두 가지만 주의하면 됩니다. 우리의 주 역할은 기계화 부대를 돕는 것입니다. 상황에 맞춰 잘 대응하면 되는데, 주의할 것은 기계화 부대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만 주의하십시오. 질문 있으십니까? ”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