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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었에 쓰는 물건인고?

 

이것이 무었인고?

무었에 쓰는 물건인고?

이것이 몇년이 되었는고 하니 어언 30년이 훅 지난 물건이렸다.

한참 젊은 나이에 내 수중에 들어 왔으니 그리되었다.

대단한 물건도 아닌것을 내가 이토록 오래 간직한 것은

이것이 유용한 물건이거니와 이것이 없으면

뭔가 찜찜해서 도대체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니 말이다.

사실 이놈은 작은 통 하나에 같은 놈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딱 이놈 하나만 남게 된것이다.

통도 이미 없어진지 오래지만

이놈들을 지키려는 나의 필사의 노력끝에

지금까지 나와 동고 동락을 하게 된 것이다.

이놈을 말하기를 이쑤시게 라고 하고

유식한 인간들은 요지라고도 한더라만 yoji가 일본말인것은 알고나 쓰는지...

그건 그렇고 이놈의 생김을 보면 

끝이 ㄱ자로 나와 있어서 잇사이에 끼인 것을 쉽게 긁어 낼 수 있다.

그러니까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상품이 아닐 수 없었다.

요즘나온 것들이 다양하다지만 내눈에 이놈이 최고다.

그 귀한 것을 친구가 한통을 주어서 사용 했던 것인데 

나에게는 아주 귀한 물건이 되었던 것이다. 

식성이 좋아서 아무것이나 잘 먹을 뿐아니라

고기라면야  먹을 만큼 먹고 가는 성미에 

내 이의 구조가 뒤틀려 있는지 뭐가 잇사이에 잘 끼었던 것인데

내가 또 쓸데 없이 한성질하여  성냥꼬투리를 끊어 잇사이를 구멍을 내 

피가 철철 나도록 하여 끝장을 보던 것이었다.

 

이런 나를 잘 아는 친구가 어디서 구했는지 한통을 내게 주니

그놈들 중 가장 오래 남게 된 놈이 바로 이놈이라

오래도 되었고  아직도 내 이가 튼튼한 것이 다 이놈 때문이라 생각해 보니 

이보다 고마운 놈도 없는지라

어디다 기록이라도 해야겠다는 내 생각이 모자란 것인가?

아무렴 어쩐가 내곁에 이렇게 오래 남아 있던 물건이 있었나니...

 

 

 

#무었에 쓰는 물건인고#바라보기#요지#이쑤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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