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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은 본부와 구역 내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함이었고, 위력 활동은 기계화 부대를 도와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늦게, 하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 지금부터 지구는 튜토리얼 행성에서 1격 행성으로 승격됩니다. 이에 따라 그에 맞는 참가자들이 앞으로 지구에 나타날 것이며, 기계화 부대의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코인 상점에 나오는 상품에 변화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험치에 따라서 상위 일부에게는 황금열쇠를 줍니다. 황금열쇠는 인벤토리에 주어지며, 상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

그 소리는 몬스터 헌터들은 다 들을 수 있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은 건우와 눈치가 빠른 소수에 불과했다.

다행히 늦은 시간이라 모든 사람이 자신의 방에 있었으므로 다른 사람 눈치를 볼 필요는 없었다.

논쟁거리가 되어도 내일 아침 회의 시간에 말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건우는 자신의 인벤토리를 살펴봤고, 3개의 황금열쇠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건우는 바로 열쇠상점에 접속하여 열쇠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살폈다.

이런 것은 바로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열쇠로 할 수 있는 것은 주로 강화였다.

신체의 3가지 능력과 보유하고 있는 무기를 강화할 수 있었다.

이외에 일종의 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탐이 나는 스킬이 없었다.

마법이나 무공 같은 것은 없었다.

한참 동안 살펴보고 고민하던 건우는 신체 능력 중에서 방어력과 체력 그리고 정신력을 강화하기로 하고는 바로 실행했다.

어중간하게 무기를 강화하거나 스킬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육체를 강화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

지구가 이제 1격이 되었으므로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것은 안내자와 위대한 이의 이야기를 들어서 가능한 선택이었다.

이렇게 건우는 2격(혹은 성)의 방어력과 1격의 체력과 정신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날 밤을 푹 쉰 건우는 다음 날 아침에 몬스터 헌터 회의에 참석했는데, 몬스터 헌터들이 그 전날 하늘에서 들린 소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회의의 주제도 전날 하늘에서 들린 소리가 주요 이슈였다.

몇몇 사람들이 자신들이 생각한 바를 말했고, 그에 따라 여러 추정을 하였다.

사람들이 많다 보니,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논의되었다.

타당한 의견도 많았지만, 엉뚱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확실한 것은 교전을 벌여야만 알 수 있었다.

적극적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겁을 먹은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마다 반응이 다양했다.

그런 이야기 중에 목숨이 리셋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건우가 확인해 보니, 그 이야기는 사실이었다.

어젯밤에는 미처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방금 확인해 보니, 자신의 목숨이 리셋되어 있었다.

자유투자자